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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픈 울아들아>..
받는이 : 중근이
작성자 : 엄마 2009-04-15
아들 있을땐 몰랐어..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아들에 빈자리가
크다는걸,알았어..중근아.산사람은산다더니 .엄마가그러네,
이럴때 마다 아들한테 더욱더 미안하다,
잘한다고했어도 자꾸후회만된다,옆에그냥 같이있어줄걸,
얼마나 힘들고,아파했을까. 또 얼마나,외로웠을까.
요즘 엄마가,밤 낮이 바뀌어 힘들어.적응이안된다.
늘 피로가 쌓여..오늘도 성근이 양식시험보는데 같이다녀왔어.
근데,나오더니,울상이야.또 잘안됐나봐.
성근이가 오늘은 자기는자질이안되나보데,
뭐라 엄마가어떻해 해줘야하는지,,
중근아 >>>>>>>
지금밖은 꽃 들이 만발했어 가로수에 벚꽃들이 만발했어
개나리꽃들도말이야.
우린 봄나들이 한번 제데로가보지도 못하고 약속만 한채
영원히..갈수도없구나.
중근아..중근아,,
늘 부르고싶은 우리아들 이름석자,.지우고 잊으려해도,
가슴속깊이. 무언가 커다란 바위가 자리잡고있는것같아.

떄론 뭉쿨뭉쿨 하고 화산이폭팔하는것같아,
감정 조절도안되고.시시때때로 멍청하게 울기도하고.
어찌해야할지 몰라.중근아.이제 재판도 일주일남았어
일주일이 넘힘들다,어떤결과가 나올지는몰라도,그냥승복하기는
억울하지..
이모든것이 꿈이기를. 모든게 아들또한없는것도 꿈이기를,빌어본다.
중근아, 조만간 우리 성근이라 봄나들이가자,
너 좋아하는 놀이동산가자, 낼 청아에갈게.
오늘밤도 엄마손잡고 꿈나라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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