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주일정도된 추석명절날 아침에 아부지랑 통화했었지?
그리고 불과 몇시간후에 아버지는 병원 영안실에 누워계시더라...
일어나셨냐고 전화드렸더니 일어나야지 자식아 밥먹을려고 한다 그러시던분이였는데..
무슨 말도못듣고 임종도 못보고..얘기듣고 빨리간다고 비행기타고 택시타고 병원갔는데
왜거기 계시는지 영문도 모르고 눈물만 나더라 아빠...
평소 서로 무뚝뚝해서 대화도 많이 안했는데 유독 이번여름에 아부지랑 놀러도가고
통화도 자주하고 장난도 치고 이제서야 아부지랑 좀 잘지내나...친해졌나 싶어 자주 찾아뵙고 할려고 했고 아부지도 집이번에 이사한집 너무 좋다고 하셨자나...근데 아부지 그집 그좋던집이 아부지 안계시니깐 너무 텅비어보여...이제는 뒷모습조차 기침소리 코고는 소리조차 들을수도 볼수도없지만...너무 보고싶은데 이거 어떻게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어..금방이라도 전화할거 같고 집에 안내려오냐고 그럴거 같은데 너무 빠른나이에 너무 갑자기 간거아냐?너무 무책임하게 가면 간다고 말이라도 하던가...보고싶어 아빠 꿈에라도 좀 나와서 보여주던가
이런데다 글써서 아버지한테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어딘가를 통해서라도 아버지 한테 꼭 전해주고싶었어 사랑한다고 말한마디 못하고 보고싶어 집내려가는것도 억지로 내려온척하고 퍽하면 돈얘기나하고...그렇게 힘들게 돈버는지도 모르고 ...아부지 시간이 약이라고는 하는데 물론 나도 나중엔 내자식 낳아서 할아버지 얘기를 하겠지만 엄청 좋은분이셨고 나랑 내동생 엄청 사랑해주시고 좋은분이셨다고 말할거야..아버지 사랑해..진짜 보고싶어...지금도 이걸쓰면서도 안믿기지만 부디 좋은데가시고 하늘에서도 우리 항상 지켜주시고 내일 아부지 찾아갈게요 그떄 뵈요..너무너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