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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
받는이 : 김연회
작성자 : 김혜진 2011-12-06
아빠~
3일이 엄마랑 아빠 결혼기념일이야. 21년째 결혼기념일~
그날 엄마랑 통화했었는데~ 짧은 전화통화에 항상 하는 사랑한다는 마지막 말
매일매일 통화하는데
요즘 엄마가 너무 힘들어해. 나도 심적으로 많이 힘든데~
아빠 말처럼 엄마는 우리 식구안에서 가장 여린사람이니까 지켜줘야하잖아
엄마가 어젠 그러던데 많이 기댈수없는 엄마라서 미안하다고
그말이 너무 아팠어. 우리 엄마 가장 나한테 소중해서 그런생각 안했었거든
그냥 여릴뿐이지 너무 소중하잖아. 그치?
오늘 엄마 생일인데.
통화 했는데 엄마가 나한테 미안하데.. 그래서 나도 믿음직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눈물이 자연스럽게 나는거야
아빠가 엄마를 많이 지켜줘.
우리한테 진짜 아빠밖에 없어.
서로한테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라서.
기대려고 하지 않아도 결국은 의지가 되는 사람이라서..
아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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