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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 너무너무 보고싶어...
받는이 : 정승광
작성자 : 막내공주 정소영 2012-03-07
아빠...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빠~
왜 왜 날 두고 떠났어.
난 정말 아빠가 이렇게 허무하게 마지막 말한마디 없이 떠날 줄 몰랐어.
어쩜 그럴 수가 있어.
현택이 입학 잘했냐고 아침에 전화했잖아.
주말에 만나기로 했잖아. 내가 집에 놀러간다고 그랬는데 그렇게 내 손한번 안잡아주고 내머리한번 안 쓰담어 주고 가는게 어딨어!
결혼하고 아빠한테 예전처럼 잘해주지 못했는데, 그래도 아빠가 어떤일이든 내편들어줘서 좋았는데 이젠 누가 날 지켜줘...
그놈의 돈이 뭔지 아빠한테 해준 것도 없고 사랑한다고 말도 제대로 못했는데 나 이제 어떻게 살아... 믿기지가 않아...
아빠 일하러 간거지? 그런거지? 이따가 핸드폰으로 전화할꺼지? 그런거지?
미칠 것 같아... 만지지도 못하고 목소리도 못듣고 이게 무슨 장난인거야!!!
아빠!
너무 보고싶어! 외롭다고 나한테 울면서 말씀하실때 좀 더 잘해드릴껄 너무 후회돼...
미안해 아빠. 정말로 미안해 아빠.
아빠 외롭게 해서 미안하고 아빠랑 데이트 한번 못해봐서 미안해...
아빠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하고 하늘나라에서도 나 꼭 지켜봐야해! 내 이야기 소리 들어줘야 해! 술은 너무 마시지 말고, 거기서는 외롭지 말고 행복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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