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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2014년3월 첫 편지를띄우며
받는이 : 추교택
작성자 : 큰장남용욱 2014-03-02
아버지

그 동안 잘 계셨나요?

사랑하는큰장남용욱이가 오랜만에 편지를띄우네요.

어느덧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7년이네요.

올해 설날에는 아버지 명절제사 못 드려 죄송합니다.

하늘나라에서 할아버지와할머니 만나셨겠죠?

할아버지가 1월30일 설날전에 돌아가셨다는 완도작은아버지에게

들었어요. 치매는 할머니가2011년에 돌아가신뒤

충격으로 치매로 사시다가 완도에 2010년까지 다녀온뒤

그 이후로 완도에 못 갔어요.

할아버지에게 전화도 못 드리고 할머니돌아가셨을때

한번도 못 뵈어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처음으로

차남 용재랑 같이2월2일에 완도에내려가서

할아버지에게 문상인사드리고 완도작은아버지랑

광주작은아버지 그리고 강진큰고모와목포작은고모

큰고모부와작은고모부 광주작은어머니와 완도작은어머니께

모두인사드리고 5일장으로 얼마나 많이힘들어했는지 그 심정을

알고있었네요.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좋았을텐데

아버지가 7년전 질병으로 돌아가셨을때...

큰장남이 임종도 못 지켜드리고

아버지를 떠나 보내드리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벌써 환갑넘으시고

62세정도이셨을텐데

아버지의 손주아련이와다원이를

보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실지 그 모습을 보고싶어요.

벌써아버지의 손녀 아련이가5살이고

손주다원이가4살 연년생으로

세월이 참 빠르네요.

아버지의 목소리 너무나그립고

아버지의모습이 보고싶습니다.

아버지에게 안간지 벌써 3개월정도네요.

3월달에 어머니랑 함께 아버지도 뵙고 설날에

제사 못 드린것도 청아공원에서 제사를 모셔 드리겠습니다.

아버지 하늘나라에서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편안하게 오래오래 편히 쉬시고

우리가족모두 건강하게 잘 지켜봐주세요.

항상 큰장남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아버지의빈자리를 채워나가겠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언제나 아버지를 잊지않고

건강하게 살겠습니다.

제곁에서 항상 지켜주세요.

그럼 이만 안녕히계세요.

2014年3月2日
-사랑하는큰장남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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