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내 친구 현민이에게..
받는이 : 양현민
작성자 : 이민영 2003-07-15
현민아.. 나야 민영이..

지금 회사인데.. 청아공원 검색하니까

너가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이 나오네^^

아효.. 친구야.. 왜케 잊을만 하면 다시 생각나니..

너가 생각나는건 좋은데..

너가 이 세상에 없다는게 생각나면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빨게진다..

어때? 편안해?

홀가분해?

친구야.. 너가 사고난날 무슨 일이 있어서 그렇게 술을 먹은거니..

가끔은 너가 알 수 없이 술을 혼자서 끝까지 다 먹을려고 해서 참 곤란했었는데..

부족한 우리 위해서 조금은 참아주지 그랬니 ㅡㅡ

우리 이제 엠티 같은거 가면 어떻하니?

우리 챙겨주던 너도 없는데

그리구 너 빠진 엠티라니 상상하기 싫은데..

친구야 자주 놀러갈게

아직은 너가 보내준 편지들 정리도 못했단다..

솔직히 그거 보기 무서워..

막 울게 될까바 두려워..

너가 이렇게 나한테 큰 존재였는지 몰랐다 ㅡ.ㅜ

나 시간 날때마다 올게

오늘따라 니가 너무 보고 싶다..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