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뜨거운 햇살의 향연장에 서서.....
- 받는이 : 서경민
- 작성자 : 형이 2003-08-09
오늘은 8월 9일.
너를 보낸지 꼭 101일째되는 날이다.
이승에서 100이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가 각별하다지만 하나뿐인 동생을 보내고 100일째를 맞았던 어제...
이 형은 너를 위하여 아무런 조그마한 노력도
하지 못하였다.
아마 우리가 이승의 연인이라면 난 아마도 오늘실연을 통보받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미안하다. 동생아.
여름이 이젠 정점을 향해 치닫는 느낌이다.
모두들 산이다, 바다다 해서 바캉스며 여름휴가떠나고 남은 사람들은 더위에 지쳐 못살겠다는 표정들인데 형이 보기엔 참으로 한심스럽게 느껴진다.
기온이 불과 33~35도 사이인것 같은데....
인간이 조삼모사한건지, 인내력이 부족한건지.
더위를 많이 타는 형이지만 앞으로 형에게 여름
은 더이상 부담스러운 계절이 아니다.
몇백도가 넘는 화로속의 동생을 생각하면....
지금 이정도의 열기는 오히려 시원하지 뭐!
지난 한달동안 우리 형제의 공통된 주위 환경만
두고 볼때 특별한 것은 없는듯 싶다.
지난번 어머님 올라오셔서 네 처와 가양이 그리고 이 형 넷이서 널 찾았었는데 모두들 또 많이
울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머님이 집에 들러시고 내려 가셨다.
고속버스에 어머님 태워드리는데 어떻게나 감정
이 복받치는지 고속버스 보내고 앉아서 참 많이
울었다.
살면서 이렇덧 네 빈자리가 느껴질 때면 이형은
아마도 참 많은 눈물을 흘려야만 할 것 같다.
니처가 요즘 직장생활에 몹시 힘든것 같아 전화
하기가 무척 민망하다.
내가 신경써야 하는데, 형 맘이 몹시 무겁다.
니가 도와줄수 있으면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
언제나 네게 편히 눈감고 쉬라는 얘기가 쉽게
나올련지 모르겠다.
내 가슴에 널 묻어버리기엔 아직 내 한숨과
눈물이 마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랑한다 경민아! 진정 보고 싶구나.
형 가슴앓이가 계절처럼 도지면 또 연락하마.
잘지내라.
사랑하는 형이
너를 보낸지 꼭 101일째되는 날이다.
이승에서 100이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가 각별하다지만 하나뿐인 동생을 보내고 100일째를 맞았던 어제...
이 형은 너를 위하여 아무런 조그마한 노력도
하지 못하였다.
아마 우리가 이승의 연인이라면 난 아마도 오늘실연을 통보받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미안하다. 동생아.
여름이 이젠 정점을 향해 치닫는 느낌이다.
모두들 산이다, 바다다 해서 바캉스며 여름휴가떠나고 남은 사람들은 더위에 지쳐 못살겠다는 표정들인데 형이 보기엔 참으로 한심스럽게 느껴진다.
기온이 불과 33~35도 사이인것 같은데....
인간이 조삼모사한건지, 인내력이 부족한건지.
더위를 많이 타는 형이지만 앞으로 형에게 여름
은 더이상 부담스러운 계절이 아니다.
몇백도가 넘는 화로속의 동생을 생각하면....
지금 이정도의 열기는 오히려 시원하지 뭐!
지난 한달동안 우리 형제의 공통된 주위 환경만
두고 볼때 특별한 것은 없는듯 싶다.
지난번 어머님 올라오셔서 네 처와 가양이 그리고 이 형 넷이서 널 찾았었는데 모두들 또 많이
울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어머님이 집에 들러시고 내려 가셨다.
고속버스에 어머님 태워드리는데 어떻게나 감정
이 복받치는지 고속버스 보내고 앉아서 참 많이
울었다.
살면서 이렇덧 네 빈자리가 느껴질 때면 이형은
아마도 참 많은 눈물을 흘려야만 할 것 같다.
니처가 요즘 직장생활에 몹시 힘든것 같아 전화
하기가 무척 민망하다.
내가 신경써야 하는데, 형 맘이 몹시 무겁다.
니가 도와줄수 있으면 많이 도와주기 바란다.
언제나 네게 편히 눈감고 쉬라는 얘기가 쉽게
나올련지 모르겠다.
내 가슴에 널 묻어버리기엔 아직 내 한숨과
눈물이 마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랑한다 경민아! 진정 보고 싶구나.
형 가슴앓이가 계절처럼 도지면 또 연락하마.
잘지내라.
사랑하는 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