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눈뜨자 마자 아들은 또 아빠 타령...
- 받는이 : 내사랑나의우주
- 작성자 : 당신의아내 2004-10-01
아침에 눈뜨자 마자 아들은 또 아빠 타령이다.
"엄마 아빠가 보고싶어요. 아빠가 보고 싶어 눈물이 나요. 아빠가 있으면 시골도 갈 수 있는데."
"시골은 삼촌이랑 다녀왔잖아,"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엄마, 아빠가 돈벌러 다른 나라로 가서 안 오는 친구들도 있나요? 다른 친구들도 그렇게 하나요?"
"엄마, 아빠는 언제 오실까요? 12월달이 되면 오시나요?"
"으응. 그래 12월달에."
"엄마 너무 슬퍼요."
녀석이 침대에 누은 체 내 목을 바짝 껴안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린다.
"그래. 나도 아빠가 안 와서 속상해. 엄마도 슬퍼. 엄마도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 "
참다가 도저히 못 참아 내 목소리가 흔들려 나온다. 뭐라고 더 이상 거짓말도 할 수 없고...
녀석이 갑자기 놀란 기색이 되어 눈물을 훔친다.
"엄마. 나 안 슬퍼요. 엄마 울지 마세요."
갑자기 웃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곤 갑자기 거실 소파에 올라가서 '배틀비드맨' 로봇을 들고 딴청을 피운다.
"엄마. 여기 머리에 구슬을 넣르면 배로 내려 오는데 여기를 밀면 구슬이 팡 튀어나가요."
"엄마, 아빠가 정말로 다 보고 있을까요? 내가 무엇을 하는지."
녀석은 아빠의 부재를 일부 인정하고 있다는 것인지...
아아. 귀한 나의 아들! 네 속에 어떤 것이 들어 있어 이리도 훌륭하냐! 네 아픔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위로하다니. 차라리 울어라. 아빠가 보고싶다고 엉엉 울어아. 그러면 네 속이 뚫릴 것을...
이런 네가 왜 아빠가 없는 아픔을 감당해야 하는지 아빠가 한없이 원망스럽다.
아빠는 네가 이리 아픈 줄 알까?
아들아. 마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자.
네겐 너무 가혹한 일이다만 아픔만큼 성숙하는 현명함을 우리 배우자.
그리고 엄마랑 씩씩하게 살아가자!
"엄마 아빠가 보고싶어요. 아빠가 보고 싶어 눈물이 나요. 아빠가 있으면 시골도 갈 수 있는데."
"시골은 삼촌이랑 다녀왔잖아,"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엄마, 아빠가 돈벌러 다른 나라로 가서 안 오는 친구들도 있나요? 다른 친구들도 그렇게 하나요?"
"엄마, 아빠는 언제 오실까요? 12월달이 되면 오시나요?"
"으응. 그래 12월달에."
"엄마 너무 슬퍼요."
녀석이 침대에 누은 체 내 목을 바짝 껴안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린다.
"그래. 나도 아빠가 안 와서 속상해. 엄마도 슬퍼. 엄마도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 "
참다가 도저히 못 참아 내 목소리가 흔들려 나온다. 뭐라고 더 이상 거짓말도 할 수 없고...
녀석이 갑자기 놀란 기색이 되어 눈물을 훔친다.
"엄마. 나 안 슬퍼요. 엄마 울지 마세요."
갑자기 웃는 표정을 짓는다.
그리곤 갑자기 거실 소파에 올라가서 '배틀비드맨' 로봇을 들고 딴청을 피운다.
"엄마. 여기 머리에 구슬을 넣르면 배로 내려 오는데 여기를 밀면 구슬이 팡 튀어나가요."
"엄마, 아빠가 정말로 다 보고 있을까요? 내가 무엇을 하는지."
녀석은 아빠의 부재를 일부 인정하고 있다는 것인지...
아아. 귀한 나의 아들! 네 속에 어떤 것이 들어 있어 이리도 훌륭하냐! 네 아픔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위로하다니. 차라리 울어라. 아빠가 보고싶다고 엉엉 울어아. 그러면 네 속이 뚫릴 것을...
이런 네가 왜 아빠가 없는 아픔을 감당해야 하는지 아빠가 한없이 원망스럽다.
아빠는 네가 이리 아픈 줄 알까?
아들아. 마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자.
네겐 너무 가혹한 일이다만 아픔만큼 성숙하는 현명함을 우리 배우자.
그리고 엄마랑 씩씩하게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