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운 친구 정인....
- 받는이 : 은빈이 할아버지
- 작성자 : 은빈이 외할아버지 2005-01-12
정인에게...
당신과 이별한지 엇그제 같은데 벌써 1주기라니 ...
세월은 무던히 잘도 가는구려!
이별인지 사별인지 생각조차 하기도 싫건만..
정인!
당신의 아들과 손녀들이 눈앞에 아른거려 그동안 보고싶음을 어찌 참았는지요.
여기 모두 왔으니 실컷 보시구려.
백세를 산다해도 병든날, 잠든날, 걱정근심 하는날 제하면 사십도 못사는 인생인데....
뭐가 그리급해서 빨리 갔단말이오.
아무리 친구벗님 많다고 해도 동행할 친구없고 일가친척 많다고 해도 대신 갈 사람 없듯이
세상사 야속함을 말하는 것 같아서 답답하구려.
저승아닌 이승
이곳은 날씨가 너무 더워 힘드는데 그곳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지 걱정이 되오.
불러도 대답없는 정인!
기약없는 날 보내며 기다려 주시려오.
내 친구 만나서 세상사 다 잊고 즐거움에 겨워 술한잔 기울일 날을 기약하면서...
은빈이 외 할아버지
2004. 8. 6.
박 정 삼 올림
당신과 이별한지 엇그제 같은데 벌써 1주기라니 ...
세월은 무던히 잘도 가는구려!
이별인지 사별인지 생각조차 하기도 싫건만..
정인!
당신의 아들과 손녀들이 눈앞에 아른거려 그동안 보고싶음을 어찌 참았는지요.
여기 모두 왔으니 실컷 보시구려.
백세를 산다해도 병든날, 잠든날, 걱정근심 하는날 제하면 사십도 못사는 인생인데....
뭐가 그리급해서 빨리 갔단말이오.
아무리 친구벗님 많다고 해도 동행할 친구없고 일가친척 많다고 해도 대신 갈 사람 없듯이
세상사 야속함을 말하는 것 같아서 답답하구려.
저승아닌 이승
이곳은 날씨가 너무 더워 힘드는데 그곳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지 걱정이 되오.
불러도 대답없는 정인!
기약없는 날 보내며 기다려 주시려오.
내 친구 만나서 세상사 다 잊고 즐거움에 겨워 술한잔 기울일 날을 기약하면서...
은빈이 외 할아버지
2004. 8. 6.
박 정 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