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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비가 온다..하루종일
받는이 : 미선
작성자 : 은미 2005-08-19
너무나 더운날이 계속되더니 새벽부터 이슬비가 지루하게 내린다..
하루종일 날이 흐려서 그런지 맘이 울적해진다.
친구야..
울 채빈이도 어느덧 태어난지 일년이 되어간다.
너한테서 전화받던날이 생각이 나는구나..
추석이 지난고 나서였지?
내가 예상치도 않던 말을 들어서 많이 웃었는데..
그때 네가 했던 말들이 생각난다..
사실이지 그때 정말 든든했어..
내뒤에 날믿어주고 걱정해주는 든든한 언덕이 생겼다고 느껴졌거든..
고마웠어..
미선아..
너의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나잔어..
채빈이가 옆에서 왜그러냐는 눈빛으로 날 처다보고 있다..
요즘 많이 여우짓을해서 그나마 내가 웃고 살어.
넌 채빈이한테 고마워해야되 그치
아님 난 널 생각하면서 매일 울고만 있었을거야
나쁜것아..
아직까지 널 보고싶어하고 있어..
아직까지도 널 잊을수 없고..
아직까지도 너의 말소리를 듣고 있다..
그런데 넌 어디에 있는거니?

보이지 않아도 괜찮다.
난 널 느끼니깐..
보고싶다..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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