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가 심희숙 친구의 영전에 바칩니다
- 받는이 : 심희숙
- 작성자 : 김마리아 2005-12-18
친구여
먼 여행길
그곳에서는 아픔없는
나날이 되길 빕니다
친구도 가고 머지 않아
우리 모두도 그곳에 가게 됩니다
단지 시간의 차이 일 뿐이지요
부디 이곳에서 누렸던 행복했던 기억만을 안고 가십시요
뽀얀 피부에
예쁜 얼굴
깔끔한 미모
개미같은 허리
애교섞인 목소리...
늘 우리에게 미소를 안겨주던 자태...
만날 때 마다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행주를 삶아 빨고
몇년이 지난 면 티셔츠도 다림질해서
언제나 새로 사 입은 것 같이 살림살이도
예쁘고 지혜로웠던 그대...
우리는 빕니다
부디 그곳에서 편안히 쉬길 바라오
여기 일은 걱정마오
남편과 두 아들
당신 몫까지 열심히 살아가리라 우리는 믿습니다
고개숙여 삼가 친구의 명복을 빕니다
2005. 3. 1 김마리아 드림
먼 여행길
그곳에서는 아픔없는
나날이 되길 빕니다
친구도 가고 머지 않아
우리 모두도 그곳에 가게 됩니다
단지 시간의 차이 일 뿐이지요
부디 이곳에서 누렸던 행복했던 기억만을 안고 가십시요
뽀얀 피부에
예쁜 얼굴
깔끔한 미모
개미같은 허리
애교섞인 목소리...
늘 우리에게 미소를 안겨주던 자태...
만날 때 마다 재밌고 즐거웠습니다
행주를 삶아 빨고
몇년이 지난 면 티셔츠도 다림질해서
언제나 새로 사 입은 것 같이 살림살이도
예쁘고 지혜로웠던 그대...
우리는 빕니다
부디 그곳에서 편안히 쉬길 바라오
여기 일은 걱정마오
남편과 두 아들
당신 몫까지 열심히 살아가리라 우리는 믿습니다
고개숙여 삼가 친구의 명복을 빕니다
2005. 3. 1 김마리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