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무한 마음 달래면서...
- 받는이 : 성산
- 작성자 : 그림짱 2006-07-16
자기야! 내가 오늘 어디 갔다 왔는지 알아?
자기 살아 숨쉴때부터 갈려고 하던 천주교
성당에 갔다왔어.
처음으로 교리를 접하다 보니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자주 들으면 알아지겠지.
자기하고 가고 싶었는데 나 혼자 가게 되었어
자기도 나보고 나가보라고 권해었잖아.
내가 교리 공부 잘 해서 자기에게 좋은 기도
많이 해줄께. 살아 있을때 진작에 했어야 하는데 아쉬워,
자기가 없는 세상에 누구하나 의지할곳
없는 외로운 한마리 기러기가 되었어.
한없이 처량하고 가엾은 외기러기
그래서 열심히 다녀보려고, 자기가 아파
누워 있을때 주님의 기도와 병자를 위한 기도
내가 많이 해주었잖아.
그런데 자기가 나에게 찬송가를 불러달라고
했을때 제대로 아는 찬송가가 없어 불러주지
못한것이 못내 지금도 마음에 걸려.
그래 성경만 읽어 주었지 얼마나 고통스럽고
참을 수가 없었으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자
그래겠어. 자기에게 많은것 못해줘서 미안해!!!
교리 마치고 천변을 쓸쓸히 걸어 오다보니,
이마트 가는 오작교 다리가 물에 잠기고 있더군
어제부터 내린 비가 온 천변을 물바다로 만들었어
물이 얼마나 불어난는지 무섭게 내려가더군.
자기는 이런 날이면 항상 물구경 가곤 했는데
요번에는 하늘나라에서 구경해야 되겠네.
자기 동영상 찍었던 장소(대림대학 맞은편)에서
얼마동안 무섭게 내려가는 물줄기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콧날이 씨큰해지면서 눈물이 핑 돌더군.
자기 생각이 너무너무 나서 참을 수가 없어서
그날이 엇그제 같은데, 지금도 내 옆에서 물 가까이는
위험하니 가지말라고 할것 같은데 이제는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원통하고 애통하기만 하는 내마음 가눌길 없네.
한참을 울고 있다가 눈이 퉁퉁 부어가지고 집에
돌아왔어. 요즘은 비가 오면 괜히 천변을 혼자
걷곤해 어제도 평촌 자기하고 가던곳에도 갔거든
알지 자기가 수제비 튕기고 난 동영상 찍은곳
그곳에서도 또 자기 생각나서 울었지
소리내어 엉엉 울어 버렸어 울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서 난 원래 비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자기가 없고 부터는 비가 좋아졌어.
비오는 날이면 날궂이 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했는데 지금은 조금은 이해가돼.
자기야! 나 성당에 잘 다닐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줘 이렇게 없는 자기한테 또 의지하네.
그러면 안되는데 쉽게 고쳐지지가 않네.
내 스스로 개척해야지 언제까지 의지하려고
그러는지 한심한 사람 !!! 용서해줘
용기 같고 열심히 다닐께 걱정하지 말어.
비야 내려라 바람아 불어서 님에 갈길
막아라 가는곳 끝까지 바람아 불어 님에
눈물 날려 주려무나.
자기 살아 숨쉴때부터 갈려고 하던 천주교
성당에 갔다왔어.
처음으로 교리를 접하다 보니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자주 들으면 알아지겠지.
자기하고 가고 싶었는데 나 혼자 가게 되었어
자기도 나보고 나가보라고 권해었잖아.
내가 교리 공부 잘 해서 자기에게 좋은 기도
많이 해줄께. 살아 있을때 진작에 했어야 하는데 아쉬워,
자기가 없는 세상에 누구하나 의지할곳
없는 외로운 한마리 기러기가 되었어.
한없이 처량하고 가엾은 외기러기
그래서 열심히 다녀보려고, 자기가 아파
누워 있을때 주님의 기도와 병자를 위한 기도
내가 많이 해주었잖아.
그런데 자기가 나에게 찬송가를 불러달라고
했을때 제대로 아는 찬송가가 없어 불러주지
못한것이 못내 지금도 마음에 걸려.
그래 성경만 읽어 주었지 얼마나 고통스럽고
참을 수가 없었으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자
그래겠어. 자기에게 많은것 못해줘서 미안해!!!
교리 마치고 천변을 쓸쓸히 걸어 오다보니,
이마트 가는 오작교 다리가 물에 잠기고 있더군
어제부터 내린 비가 온 천변을 물바다로 만들었어
물이 얼마나 불어난는지 무섭게 내려가더군.
자기는 이런 날이면 항상 물구경 가곤 했는데
요번에는 하늘나라에서 구경해야 되겠네.
자기 동영상 찍었던 장소(대림대학 맞은편)에서
얼마동안 무섭게 내려가는 물줄기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콧날이 씨큰해지면서 눈물이 핑 돌더군.
자기 생각이 너무너무 나서 참을 수가 없어서
그날이 엇그제 같은데, 지금도 내 옆에서 물 가까이는
위험하니 가지말라고 할것 같은데 이제는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도 없고,
원통하고 애통하기만 하는 내마음 가눌길 없네.
한참을 울고 있다가 눈이 퉁퉁 부어가지고 집에
돌아왔어. 요즘은 비가 오면 괜히 천변을 혼자
걷곤해 어제도 평촌 자기하고 가던곳에도 갔거든
알지 자기가 수제비 튕기고 난 동영상 찍은곳
그곳에서도 또 자기 생각나서 울었지
소리내어 엉엉 울어 버렸어 울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서 난 원래 비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자기가 없고 부터는 비가 좋아졌어.
비오는 날이면 날궂이 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했는데 지금은 조금은 이해가돼.
자기야! 나 성당에 잘 다닐수 있도록 옆에서 잘
도와줘 이렇게 없는 자기한테 또 의지하네.
그러면 안되는데 쉽게 고쳐지지가 않네.
내 스스로 개척해야지 언제까지 의지하려고
그러는지 한심한 사람 !!! 용서해줘
용기 같고 열심히 다닐께 걱정하지 말어.
비야 내려라 바람아 불어서 님에 갈길
막아라 가는곳 끝까지 바람아 불어 님에
눈물 날려 주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