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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목메어 불러보는 이름 친구야!!!
받는이 : 해바라기
작성자 : 백합 2006-07-27
다시 장맛비가 시작되었나봐 친구야!
어제 밤부터 계속 내리고 있어.
강원도 지역은 아직도 수해복구 작업도
끝나지 않았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못사는 서민들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하늘에서 보고 있을 친구에게
부탁 하나하자 다름아닌 비좀 고만 오게
할 수는 없는지?
전능하신 하느님도 어떡해 할 수가 없을텐데
친구에게 부탁하는 이 친구가 원망스럽지
친구는 모든것을 다 할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함 해본 소리야.
그냥 하늘만 보고 안타까워만 하고 있어.
수해지역에 직접 가서 봉사도 해보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용기가 나지 않아서 망설
이기만 하고 있어. 혼자 가서라도 해주고 싶은데,

마음이 허전하고 외로워서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 수해지역에는 일손이 턱 없이 부족하다는데,
아직은 내 마음도 다스리지 못해 폐만 끼칠것 같아
난 부족함이 많은가봐
비가 오면 왜그리 더 더 친구가 보고프고 그리운지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니 미치도록 친구에
이름을 불러봐도 아무런 대꾸가 없어.
그럴때면 술에 취하고 싶지만 술이 받아주지를
않네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네.
이렇게 친구에게 편지를 쓰면 나아질까 싶어
편지를 띄우지만 항상 나에 괴로운 이야기만
늘어놓고, 즐거운 이야기를 해야 친구도
즐거울텐데 못난 친구를 이해해주렴.
다음에는 즐거운 이야기로 꾸며볼께.

" 잊을 수 없는 이유 "
진 시 몬

비가 내리면 그 비를 맞고 걷는다.
불빛도 없는 초라한 길을 찾는다.
너의 그 기억들을 떠올리기엔
이미 흘러버린 시간이 미워질뿐

그래 그렇게 넌 말없이 갔지만
혼자 남은 난 너와 달라
이 세상 모두가 너를 잊어도
아직도 남은 너의 향기가
내 가슴을 아프게 하는 까닭은
너보다 사랑한 맘이 컸기 때문이야

눈을 감으면 눈물은 땅을 적신다.
아무도 모를 낯설은 길에 서 있다.
너의 그 기억들을 지워버려도
지친 내 발걸음은 갈 곳이 없다.

잊을 수 없는 이유를 알겠니
눈물이 나면 내몸하나 지탱할 수 없을만큼
술을 마시면서 나 스스로를 위로도 하지만,
너무 힘이 들구나 다시는 다시는 누구와도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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