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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오랜만이야.
받는이 : 내친구 민석이
작성자 : 심지현 2008-05-12
한참 날씨 좋았다가 오늘은 비가 내리네
구김없이 잘사냐
예전에 정말 자주 찾아갔었는데
가끔씩 가다가 결국엔 뜸해졌네;
난 그냥 잘지내 ,
미안해 생각은 했었는데 어쩔수가 없네, 변명이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깐 옛날에 좋았던 기억만 남는구나,
종종 싸우고 티격대던것도 이젠 웃음만 나온다야
이제 스물두살이니깐 , 벌써 몇년전이야
분명 그때 찍었던 사진은 어린티 날텐데,
우린 조금은 변했는데 너도 조금은 변했을런지, 우리가 벌써 어른이야
연락안된지 정말 오래된거같애
어디에서 잘살고 있을거야 , 너가 나보다 잘알겠지??
너희 가족은 잘지내, 니 동생도 곧 군대갈 나이지
아 나 군인이야, 부대가 청아공원 주변에 있어 ,
휴가 나와서 아침에 갔다왔는데 얼마전에 너 중학교동창이 왔다갔나보다
방명록쓰다가 봤어

나중에 또보자 다음 외박때도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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