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야~
잘 지내고 있는 거지??

요즘은 내내 날씨가 참 않좋다.
회색빛 잔뜩 찌푸린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눈이라도 내릴듯 무거운 하늘에선 억지로 쥐어짜듯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고..
작년 우리함께 보았던 첫눈이 생각나는 그런 하루다.

어제 친구들을 만났어.
자연스레 네 이야기가 나오고..
그리곤 알싸한 그리움에 눈물을 적시고..
언제나 네얘기를 담담하게 할수 있을까??
남겨진건 다~~ 좋은 기억들 뿐인데..
왜이리 추억 할수록 눈물이 나는건지..... 바보들.

친구야~
하늘 여행을 하는 기분은 어떤걸까?
그곳서 좋은 길동무라도 만났음 좋으련만..
절대.. 절대..질투하지 않을텐데..(사실 산뜻하게 인정할 자신은 없다만)

곧.. 눈이 오겠지.
내리는 눈따라 네마음도 내게 내려줄려나,,
하얀 눈속에서 함박꽃같은 네 미소를 볼수만 있담 참 좋겠다.
보고싶은 친구야.. 오늘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