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현이가남기고간흔적이이렇게많은데
- 받는이 : 내 아들 의현이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4-29
작은아들 의현아 오늘도 엄마는 하염없이 아들앞에서 울고울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 매일가고 오고싶지 않고 놔둔채로 그대로 있는 내 아들 모습보면 눈물부터 나온단다 지은이는 엄마가 자꾸 울면 오빠가 힘들거라고 울지말라고 하는데 너하고 엄마하고 똑같냐고 욕을했다 26년간 쓰던 모든것들은 그래로 인데 내 아들만 없다는게 엄마는 가슴이 쓰리고 아파서 표현을 할 수 가 없다 니 아빠가 고의는 아니겠지만 너무 자기자식 한테는 왜 그렇게 가볍게 진단을 했는지 형아가 다른병원가서 검사를 해보라고 했다는데 그 인간이 니가 의사냐고 야단만 쳐다고 하더라 이렇게 어이없게 단20분만 농구를 하고 온다고 나간 자식을 그 대로 응급실서 화장터로 갔다니 엄맘 믿기고 인정이 안돼 니가쓰던 모든것이 그래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 주인 내아들은 언제든 올것같은데 해가 바뀌어도 오질않은 자식을 기다리는 엄마는 이렇게 미칠 수 밖에 없잖아 형아도 하나도 그냥 놔두라고 하고 지금은 집에도 안들어오고 어디있는지 몰라 엄마도 싫다고 하더라 평생을 자식들 때문에 눈물과 아빠에 잘못된인생 이젠 엄마도 싫다고 하네 산놈 죽은놈 때문에 너무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져 죽었으면 좋겠는데 몇 이젠 엄마도 아무 미련이 없다 청아에 영명하신 분들이 이젠 편안해 보이고 청아가 편안해 빨리 자식옆으로 가고 싶을 때문이다 하루하침에 날벼락을 맟은 남은 이 엄마 형아는 지금 내 정신이 아니냐 정신과 약을 먹으면서 비몽사몽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그 약이 사람을 멍하고 모든 생각을 마비를 시켜놓는것 같에 날짜가는 것도 모르겠고 약이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것 같에 의현아 꿈도 많았던 내 아들 의현이 엄마도 꿈이 많았지 자식 떠나면서 엄마도 다 놔버리고 죽을 준비만 하고 있단다 불쌍하고 불쌍해서 숨이 막혀 이렇게 살아 있어도 돼는건지 판단력도 자꾸 없어져서 겁이 나는구나 아무리 미안하다고 한들 한없이 부족하고 무슨말을 해도 부족하고 답답해서 숨이막혀 엄마좀 데려가라 내 아들 의현아 기다리면 올것 같은데 엄마 미쳤지 차라리 죽지 못할바엔 미쳐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야 낼 만나서 애기하자 엄마가 못갈땐 많이 아파서 못가는거냐 거의 없지만 보고싶고 보고싶어 의현아 의현아 꼬.....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