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현아 오늘은 봄비가 내리고 있네
- 받는이 : 소중한 내 아들 의현?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5-06
매일 안울겠다고 아들한테 약속 해놓고 엄마가 지키질 못하네 오늘은 엄마 심정같이 봄비가 내리고 있다 의현아 세월은 야속하게 흘러만 가는구나 내 아들 의현이를 이제 몇사람이나 기억하고 있을까 엄마 형아 가족 가슴에만 남아 있겟구나 의현아 엄마는 너무 답답해 이렇게 살아 있어도 되는건지 조차 모르겠구나 보고싶어서 울고 불쌍해서 울고 어린 자식을 먼저 보내서 울고 길을 걸어도 젊은 청년들이 웃으면서 지나가도 눈물만 나고 이렇게 언제까지 울고 울어야 끝이날까 죽어야만 엄마도 편안할텐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정신과 약은 언제까지 먹어야 되는지도 몰라 엄마는 매일 남에 정신으로 사는것같에 약을 안먹으면 엄마는 하루를 견딜 수 가 없어 이렇게 약에 의지하고 산단다 너무 지겨워 의현아 아직 내 아들 의현이를 놔줄 준비가 안돼서 이렇게 잡고있다 고통스럽구나 어제는 말했지 조금씩 조금씩 엄마가 식식하게 일어서 보겠다고 해놓고 오늘도 한없이 울다 집으로 오고 말았다 지켜주지도 못한 어미가 울자격도 없는데 눈물만 나와 지은이 한테 아빠사진 가져오라고 했어 아빠에 오진으로 자식을 죽인 꼴이 되었지만 그래도 의현이가 아빠를 보고싶어 할것같아 다시 넣어줄려고 했는데 의현아 엄마가 잘한거니 형아도 동생 잃은 충격으로 모든걸 다 놔버리고 집에도 안들어온다 휴대폰도 다 없애버리고 연락도 없이 방항하고 있는 형아 불쌍해서 엄마는 어찌해야 할지 어찌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구나 내 아들 의현아 보고싶고 보고싶어 엄마 좀 데려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