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아들 의현아 청아 화단에 꽃이 참 예쁘구나
- 받는이 : 너무 보고싶다 의현아
-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5-11
의현아 오늘 청아 화단이 눈에 들어오더구나 내 아들처럼 꽃이 참 예쁘게 피워 있더구나 내 아들 의현이도 그 꽃 처럼 싱그럽구 천진한 청년이 였는데 이젠 그 모습 볼 수 가 없구나 좁은 공간에 있는 내 아들 사진만 넉을놓고 쳐다보고 있다 오는 엄마 보고 알고 있니 시간은 가고 세월이 흘러가는것 조차도 야속하고 서럽기만 한데 오늘도 엄마는 백병원에서 정신과 선생님 과 얘기를 하고 약을 타오는데 이젠 판단력도 없는것 같에 약을 오래 먹어서 그런지 엄마는 점점 밥도 더 못먹고 약을 먹어도 잠도 자질 못하고 이렇게 힘들게 힘들게 하루를 때우고 있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를 생각하게 되네 내 아들 의현이가 청아에 있는걸 엄마가 아는사람들고 모르고 외가집서도 모르고 혼자 아들 옆에와서 밤에는 집에 낮에는 청아에 아들보고 사진으로만 보는 내 아들 어느누가 이 엄마에 심정을 헤아릴 수 있겟니 서럽고 서러워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한없이 울다 아침이면 부워서 눈을 뜰수가 없고 언제나 이 삶 에서 벗어날까 의현아 내 아들 의현아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