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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고로 차가 수리중이라 아들한테 못갔네
받는이 : 가엾은 내 아들 의현?
작성자 : 바보엄마 2011-06-17
의현아 엄마가 몇십년동안 무사고인데 결국 어제 차를 엉뚱한 데로 갔다 전봇대를 받아서 차가 수리중이라 아들한테 못 갔네 하루종일 누워있다 일어나 의현이 와 대화하고 싶어서 컴앞에 앉아서 글을쓴다 엄마는 의현이만 잃은게 아닌것 같에 형아도 같이 잃은것 같에 자식을 잃고보니 엄마인생이 실패 투성이다 결혼해서 니 아빠하고 원만하지도 못했고 자식이 없었으면 지금것 살아있을 필요도 없었는데 돌아보니 남은게 없구나 희망이고 꿈이였던 예쁜 새끼를 잃고나니 모든게 끈나버렸어 의현아 엄마는 지금도 믿기가 싫고 군대에 있는것 같고 전화하면 받을것 같고 우리 문자 참 많이했지 지금도 답이 올것같은데 꿈만같고 악몽을 꾸는것 같에 그래서 자꾸 확인하러 청아로 뛰어가나봐 엄마가 그 유골함이라는 항아리에 담겨져 있는게 내 아들 의현이 라는게 엄마에 숨을 멈추게 한단다 청아가서 의현이 앞에 서면 엄마는 무슨말도 무슨생각도 할 수 가 없이 모든것이 멈쳐 버린단다 하는님과 부쳐님이 정말 계시다면 이 엄마가 살아온 인생이 불쌍해서라도 내 아들 의현이를 돌려 보내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젠 다 끈났버린 엄마 인생 다 접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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