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보고싶은 할머니..
아니 차라리 미쳐버리고 싶은 요즘, 마음을 못 잡겠어...
할머니 어떻게 그렇게 가버렸는지 몇 해가 지나도 이해가 되질 않아 하염없이 운 적이..
요즘은 더해...그럴 때면 세상이 다 원망스럽고, 산다는게 고통인 것 같애..
어찌하면 좋을지...할머니가 좀 알려줘 응??
어렸을 적, 언니 다음으로 둘째인 내가 또 딸이라서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많이 서운했었다 그랬지..그 어린 나이에도 난 내가 사랑을 못 받는구나라는 걸 느낄 정도였어...
날 이뻐해주지도 않았지만 할머니를 참 많이 따랐었지.. 커가면서 싹싹하다며 할머니도 날 많이 이뻐해줬어..할머니의 그 사랑이 많이 그립고, 또 그리워..
미운오리새끼는 그렇게 사랑에 굶주려 있어.. 방향도 잃어가고 있어..
할머니ㅠ 할머니 그 곳은 좋아? 지금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곳보다 행복한거지?
정말 행복한 곳이길 바래...
자꾸 눈물이 나서 눈이 다 아프다... 할머니 조만간 내가 갈께..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