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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무섭던 한 해가 갔어
받는이 : 노영호
작성자 : 오지선 2003-01-02
영호씨
어제 당신한테 갔어 나 뿐 아니라 누나 동생들도
갔어 자기 어제는 기분이 좋았지?
자기 형제들을 만나고 온 나는 많이 우울해
영호씨
자기를 데리고 간 2002년도가 정말로 갔어
영호씨 왜 이렇게 자기가 사무치게 보고싶냐
한동안은 잘 지냈는데 몸이 안 좋아서 그러나
자꾸만 영호씨가 보고싶어
영호씨 나 차도 샀어 아직 능숙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샀어 우리 하은이 현이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영호씨
우리 정말 재미있게 지냈는데 나이가 들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서도 즐겁게 지낼수 있었는데
그렇게 빨리 갈것을 왜 그렇게 결혼하자고 했어
내가 자기 속상하게 해서 먼저 하늘나라에 갔어?
우리 현이가 삼촌만 보면 싸움하는 놀이를 하려 고해 나는 해 줄수가 없으닌까
어제도 은찬이가 아빠하고 장난하는데 현이가 옆에서 부러운듯 쳐다보는데 미치겠더라
우리 아들 얼마나 그순간 아빠가 그리웠을까
하은이 보다는 현이가 앞으로 아빠를 더 많이 그리워 할텐데 어린게 어떻게 감당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야
영호씨
우리 현이 자라면서 아빠 덜 그리워하게 기도 많이 해줘
난 요즘 기도가 나오지를 않아
영호씨
나 똑바로 잘 살게 해주라
당신을 생각하면 가슴이 덜 아린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사랑해....
당신의 아내 지선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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