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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결정문,,,,
받는이 : 울아들
작성자 : 엄마 2009-08-04
아가야..어제법원으로부터 결정문을받았다..

이제 끝나려나보다..참으로 힘든시간이었던같아..
너를보낸것도 엄마는힘들었는데,,그동안정신적인고통도 참 힘들었는데..
아들한테 너무미안하구나,,너무너무,,
그동안 엄마에기도가 간절해서일까..
부처님이 들어주신것같아,,,감사하다...

중근아,,,세상이 참 야속하고 밉지만,,순리데로해야지
이제2400만물어주면 끝이야..
이유야어쩌던 12일이면 완전히끝난다,,
참 오늘아빠와 함께 같이 너에게다녀왔는데..
기분좋았지...속상하다고 널보면 가슴아프다고 안간데.
파주경찰서 볼일보러갔다..너에게 갔이다녀왔지..
아빠가 밉지만 그래도아빠잖아,,
너역시도 원망이크겠지,,이젠잊자...
용서하란말은안할게..아빠도 후회와 죄첵감에 힘든가봐..
그래도 울아들 엄마꿈에 할아버지하고같이 바다가운데 꽃길을가던데..
모두가축복하는가운데,,음악소리와함께,즐거워하던모습이 생생해
중근아,,너는가고없는데..변한건하나도없다

이젠구누구도 불행도 슬픔도없는 늘 행복한바이러스만이 가득하길..

아들 이젠 끝났다..엄마에눈물도 어제로서 그만야...너무울어서
작은눈이 떠지질않아 힘들었어..아들...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엄마는 죽는그날까지,,아들을사랑했노라 말할거야,,

중근아,,내일을위해 이젠 엄마도쉬어야지..너도편히쉬렴...잘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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