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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무섭다. 이렇게 변하는 환경이....
받는이 : 당신께
작성자 : 은주 2003-02-13
사랑하는 당신에게.....

미안해......
힘이 딸려......
들으려고도, 믿으려고도 안하셔.......
그것 만큼은 나도 당신을 생각하고 당신의 뜻일것만 같아 무척 노력하고 한번더 신경 쓰고 싶었는데.....
당신의 걱정을 내가 덜어 주지 못하고.....
이렇게 포기 하는것만 같아서 너무나 당신한테
미안한데..... 하지만 어떻게, 오히려 나를 믿지 못하고 이제는 남이라 생각하는데.......
나도 할만큼 하려고 하는데.... 당신이 알다시피
이젠 내 도움의 손길이, 허공에서만 맴돈다....


사랑하는 당신
당신이 너무나 너무나 안스러워......
이런 환경속에서도 너무나 너무나 열심히 살았던
당신이 너무나 안스러워......
당신 미워
이렇게 변하지 않는 환경속에 나만 두고 가버렸다는 것이 나에게 어려운 문제만 하나 덜렁 남겨 놓고 갔다는 것이.....
당신 보고싶어
당신과 이일을 함께 풀면 당신의 뜻데로 모든것이 풀릴텐데...... 조금의 생각도 없이 현실에만
매여서 안절 부절 하는 것이 그리고 그들의 앞날이 너무나 걱정이 되어서 마음이 아파......
당신 이젠 어쩔수 없어 나도 오늘 한번만
한번만,더 당신의 뜻을 전하려고해, 그러고도
어머니께서 내 말을 듣지 않으신다면
이제 나도 어쩔수 없이 도와줄수 없게 되는거야..
아무리 당신이 사랑하고 내가 사랑했던 어머니라도...
나중에 그 후회를
나중에 그 비참함을
어찌 감당하실지..... 너무나 너무나..... 아프다.
가슴이....................

당신에게 너무나 미안해...
당신을 끝까지 내가 지키지 못해서.
그리고 당신의 소원이 이제 이뤄 지지 않게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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