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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나야 은주....
받는이 : 당신아
작성자 : 은주 2003-03-25
화가 나서 울었어.
슬퍼서 울었어.
미치도록 보고싶어서 그래서 또 울었어.
매일 매일 깨끗히 씻으면서 생각해
언제든 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매일 매일 새옷을 꺼내 입으면서 생각했어
난 지금도 오빠를 만날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나도 미련이 남지 않는다고.......
당신이 그랬던거 처럼 당신의 사는 의미가 나였던 거 처럼 나도 그래..... 그래서 하나도 아깝지 않은거야....
오늘은 날씨가 흐려....
참고있는데 너무나 참고 있었는데 어제는 너무나 많이 울어서 오늘 아침 까지 눈이 퉁퉁부어 버렸어 당신이 미웠어 당신이 바보 같았어
바보 바보 말없이 떠난것이 너무나 바보 같았어
당신 떠난 자리좀 봐
당신이 떠나고 난 후 벌어지는 일들좀 봐
이런거였어......
당신이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람들이....바보
하지만 괜찮지? 나만 당신을 사랑하면
내가 당신을 잊지 않으면 당신 괜찮지?
슬퍼하지 말기야! 화내지 않기야 알았지
내가 있잖아 당신옆에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나중에도 그렇고 내가 있으니 당신 슬퍼하면 안돼
그래야 은주도 많이 마음이 안정되니까.....
사랑하는 당신아....
오늘도 내 기억속에 당신은 너무나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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