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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너무나도 그리워
받는이 : 사랑하는 기성오빠
작성자 : 지니 2003-04-07
항상 오빠의 멜에다가 편지하다가 왜 이생각을 하지 못했을까하고 여기를 들러봤더니...
여기라면 오빠가 항상 있는 곳인데, 왜 생각을 하지 못했는지....
오늘로 오빠가 우리곁을 떠나간지벌써 꼭석달이 되는날이다. 지금 비가 와서일까 더욱 그립다 우리 오빠가.... 좀전에 아버지가 전화오셨어.오빠한테 다녀오는길이시라고... 잘있다고...
그말들으닌깐 더욱 보고싶음에 또울고 말았어.
오빠랑 약속했는데 . 우리상민이 앞에서 절대 울지않겠다고. 잘안되네...
잘지냈지. 상민이랑 나하고 항상 지켜보고 있을테닌까 우리안부는 잘알고 있을테지.
오빠없이는 살아가는것이 힘들줄 알았는데, 그럭저럭 살아진다.우리상민이 어린이집 다닌지 일주일됐어. 선생님이 상민이 잘한다고 칭찬해줬어
상민이가 아마도 오빠를 닮아 잘 적응할꺼야.
이제 상민이도 잘 적응하고 있으니깐 나두 잘 살아봐야지.
사랑하는 기성오빠야.아직도 오빠가 우리곁에 없다는 것이 실감안나고, 진아 하고 들어올거 같은데... 어찌된일인지 날이가도 오지를 않는다.하루 하루 오빠가 항상 살아있다고 생각하며 살다가도 문득 오빠가 없는 빈자리를 보면 가슴이 미어져 미칠것 같아 .
너무나도 억울하고 너무나도 안타까워.
내가 이러니 하늘에 있는 오빠의 심정은 어떨까...
오빠가 보고있듯이 나랑 상민이는 잘지내고 있으니깐 오빠 아프지 말고 즐겁게 잘지내.오빠는 우리를 챙겨줄수 있지만 난 오빠한테 아무것도 해줄수 없으닌깐 ... 오빠가 아플때도 아무것도 못해줬는데, 지금도 난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구나.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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