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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사랑해 여보...많이 보고팠어...
받는이 : 우리신랑 영만씨
작성자 : 희형 2003-04-08
여보 미안해...뭐가 그리 바쁜지 당신 찾을시간도 당신한테 편지쓸시간도 없는건지..내마음의 여유가 없었음을 당신에게 미안해...
오늘은 맥주한병사가지고 퇴근했어..
퇴근후에 수영다녀..이제는 조금의 마음의 여유가 생겼는지...여보...당신을 안찾았다고해서 당신을 잊은건 아니야...
정말이야....지금 현서가 옆에서 엄마 술마셔서 얼굴이 빨개졌다고 자꾸쳐다봐...
여보야 너무나 보고싶다,,,당신이 없어진 이세상은 너무나 헤쳐나가야할것들이 너무나도 많은거야...그래서 속상하고 힘들때가 많어,....
왜 당신이 있을때 못느꼈을까? 당신의 빈자리가 이렇게 큰걸....
여보야 자긴 하늘나라에서 편안했으면 좋겠다...나의 메세지를 받아볼수만 있다면 여보 편안히 지내길 나는 기도해요...
당신이 갑자기 우리나라도 아닌 딴나라에서 이생을 마지막으로 갔기에 나한테나 아이들에게나 할말도 많고 미안해서 자기 편히 못지낼까봐 걱정이야...그리고 미안해 요즘 가끔힘들때는 나도 의지할 남자친구가 있었음 해...
미안해... 하지만 금방 후회해...
난 아직은 아이들과 지내는것이 좋아..
아주 가끔 너무나 외로울때 어른과의 대화가 필요할때만...여보 그치만 나는 아직은 당신만을 사랑해...여보야 너무나 보고파...
여보 사랑해....
정말 너무나 당신이 보고프다..
당신 정말 편안해야한다...
내가 그곳에 가는 그날까지...
우리 사랑하는여보야 내가 갈때까지 편안히 있어주길...
여보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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