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천국은 많이 좋으신가요?
이렇게 처음으로 편지를 올리네요^0^
여름이 끝나가니 좀 쓸쓸하고 할아버지 생각도 나서요~
처음에 돌아가셨을 때, 정말 저희는 슬픔을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정말 사랑한다고 말씀도 못드리고, 표현도 못하고, 어렸을 때의 철없는 행동 때문에
더욱 죄송스럽고 슬펐어요. 저희 가족은 임종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죄책감도 컸어요.
하지만 성준이의 이름을 지어주셔서 성준이는 위안을 삼고 있어요.
성준이라는 이름을 성준이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답니다^0^
할아버지, 천국에서 외할아버지랑 친하게 지내세요.
저희 가족 제가 다 천국으로 데려갈게요~~
편히 쉬고 계세요, 조만간 찾아뵐게요~~♡
-대표 유정 올림(성준이는 마음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