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들어 왔어
지금 1시 40분 조금 지났네....
당신이랑 영화 보러 다닐때 기억난다.....
상규씨랑 표진희 양이랑 같이 영화 보고 늦은 시간 소주 한잔씩 하고 들어 왔었는데....
오늘은 은숙이가 졸라서 동갑내기 과외하기 보고 왔지.....
오빠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
사랑해
당신을.....
같이 영화도 보러가고 같이 손잡고 집에도 오고
남들 다 따로 따로 헤어질 시간에도 우리 같이 그 헤어지기 싫어하는 연인들 비웃듯 웃으며 집에 왔는데...... 근데 그런 연인들이 부럽다....
같이 집에 들어오지 못해도 그냥 내 곁에만 있어 줬으면.... 더 바랄것도 없는데....
늘 항상 건강한 당신이었는데.... 늘 항상 건강하기만 하고 당신 닮은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이제 당신이 떠난 자리가 .... 너무나 꿈만같아...
이렇게 그리워만 하고 있으려니....힘들어
보고싶다 당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