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에 다녀왔어
- 받는이 : 기성오빠
- 작성자 : 지니 2003-04-21
어제내가 결혼식에 간다고했지. 잘다녀왔어.
비가 와서 상민이 데리고 가느라 애좀 먹었지만...
언니가 나두고 가라는거 고집피고 데리고 나갔지.
그냥 오빠 친구들 보는데 우리 상민이마저 옆에 없으면 넘 힘들어질거 같아서..
다들 잘지내더라. 대일씨하고 순자는 결혼땜에 상기되있고,순자 이뻤어.
또 이름이 뭐였지.그 싱가폴인가 간던...그분은 아주 서울로 왔데. 음 그리고 아참 동현씨가 사회보던데. 많이 말쑥해졌더라구.또 병태씨.장호씨.완재씨 다들 잘지내는거 같더라구...(다른분들은 일찍 나오는 바람에 못봤어.)
조금 어색했지. 항상 오빠대동하고 만나던 사람들이라 서리. 그래서잠깐만 있다가 나왔어.. 오래 있을수가 없겠더라구. 오빠생각도 더 많이 나구...오빠 생전에 많이들 도움주셨으니 내가 오빠몫을 하고 다녀야지. 우리 신세 많이졌는데, 나는 오빠 빨리 나아서 다 갚을줄 알았는데...
하늘에서 라도 친구들잘되수있도록 도와줘.
항상 속상해 했잖아 . 빨리들 자리잡고 다들 이쁜 부인도 만나서 장가도 가게 오빠가 많이 도와줘.
우리 오빠 하늘에서도 이사람 저사람 챙겨달라고 내가 성화를 부리니 힘들겠다. 그래도 워낙에 잘챙겨주던 사람이니 알아서 잘해줄거지..(이게 더 무섭나)
어제 청아공원에 가닌깐 안치단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준다고 해서 오자마자 가입하고 신청했는데 확인해 보닌깐 아직 안올라왔더라구 하루면 된다구 했는데... 빨리 보고싶은데..
낼 아침이면 볼수있게 해주시겠지.
지금생각하면 넘 다행인거 같애. 첨에는 오빠를 그냥 날려보낼려고 하셨는데, 이렇게 여기다 오빠를 두니 얼마나 다행인지.. 이것마저 없었다면 어떻게 지낼수 있었을가 싶어. 이렇게 오빠 있는곳에 편지보내고 찾아가고또 오빠의 기운을 느끼고.. 정말 다행이지 싶어 나에게 힘을 주는 곳이거든 .. 또 앞으로 우리 상민이에게도 힘을 줄 곳이구... 항상 아빠가 없는 상민이가 안됐지만 내가 오빠가 아껴주지 못하고 간것만큼 열심히 아껴주고 사랑해 줄꺼야. 오빠가 이세상을 가면서 가장 가슴아프게 생각했을 상민이었을 테닌깐...
잘지내고 나 담에 또 올께. 아주 많이 사랑해
비가 와서 상민이 데리고 가느라 애좀 먹었지만...
언니가 나두고 가라는거 고집피고 데리고 나갔지.
그냥 오빠 친구들 보는데 우리 상민이마저 옆에 없으면 넘 힘들어질거 같아서..
다들 잘지내더라. 대일씨하고 순자는 결혼땜에 상기되있고,순자 이뻤어.
또 이름이 뭐였지.그 싱가폴인가 간던...그분은 아주 서울로 왔데. 음 그리고 아참 동현씨가 사회보던데. 많이 말쑥해졌더라구.또 병태씨.장호씨.완재씨 다들 잘지내는거 같더라구...(다른분들은 일찍 나오는 바람에 못봤어.)
조금 어색했지. 항상 오빠대동하고 만나던 사람들이라 서리. 그래서잠깐만 있다가 나왔어.. 오래 있을수가 없겠더라구. 오빠생각도 더 많이 나구...오빠 생전에 많이들 도움주셨으니 내가 오빠몫을 하고 다녀야지. 우리 신세 많이졌는데, 나는 오빠 빨리 나아서 다 갚을줄 알았는데...
하늘에서 라도 친구들잘되수있도록 도와줘.
항상 속상해 했잖아 . 빨리들 자리잡고 다들 이쁜 부인도 만나서 장가도 가게 오빠가 많이 도와줘.
우리 오빠 하늘에서도 이사람 저사람 챙겨달라고 내가 성화를 부리니 힘들겠다. 그래도 워낙에 잘챙겨주던 사람이니 알아서 잘해줄거지..(이게 더 무섭나)
어제 청아공원에 가닌깐 안치단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준다고 해서 오자마자 가입하고 신청했는데 확인해 보닌깐 아직 안올라왔더라구 하루면 된다구 했는데... 빨리 보고싶은데..
낼 아침이면 볼수있게 해주시겠지.
지금생각하면 넘 다행인거 같애. 첨에는 오빠를 그냥 날려보낼려고 하셨는데, 이렇게 여기다 오빠를 두니 얼마나 다행인지.. 이것마저 없었다면 어떻게 지낼수 있었을가 싶어. 이렇게 오빠 있는곳에 편지보내고 찾아가고또 오빠의 기운을 느끼고.. 정말 다행이지 싶어 나에게 힘을 주는 곳이거든 .. 또 앞으로 우리 상민이에게도 힘을 줄 곳이구... 항상 아빠가 없는 상민이가 안됐지만 내가 오빠가 아껴주지 못하고 간것만큼 열심히 아껴주고 사랑해 줄꺼야. 오빠가 이세상을 가면서 가장 가슴아프게 생각했을 상민이었을 테닌깐...
잘지내고 나 담에 또 올께. 아주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