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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나의 영원한 검정추리링
받는이 : 이성욱
작성자 : 서경순 2003-04-25
자기야보고싶다.

자기너무바보갔에

내일이 벌써49제다

자기야 오늘 마지막으로 짐 정리하는데

자기처음에 검정 추리링 입고

병규네 슈퍼에 안자서 커피 마시고 있을때

대게 멋있었는데

이 세상에 멋있는 사람은 당신 밖에 없을꺼야

당신알지

당신만나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러므로써 내가 강해지고 지금내가 이자리에

있느것같아

처음에 철없다고

설것이도 못하고 밥도못하고 다름질도못하고

딸 야단 치듯이 야단도 많이치고

직선적이고 성격도 못대따고

모임에 나갈 때마다 다짐받고나가고

그때가 그립다...................

자꾸 시간이 흐를수록

옛날 생각이 나내

자기는 모르지 아프로도 모를거야

자기는 내 인생의 전부였는데.............

자기야 너무 힘들었지 애들 걱정하지마

우리 세 사람 행복하게 살거야

자기도 편히셔...................

나의 사랑 편히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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