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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드디어 결혼을 한대
받는이 : 울 오빠야
작성자 : 지니 2003-04-29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네
항상 우리집에 먼저 장가 온죄로 미안해하던
작은 처형이 이제 결혼을 한대
장난 잘치며 네 처제 였으면 좋겠다던 작은 언니가 좋은 사람 만나서 시집 간대
빨리 나아서 결혼식 간다며...
양복입고 가면 장모님이 제일 멋있다고 좋아 할거라면서.....
어떻게 혼자 서있을수 있을까?
그 자리에 오빠 없이 내가 혼자 서있을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러 온자리에 .....
나 넘 많이 울거 같은데....
엄마랑 넘 많이 울거 같은데....
살아가는것도 힘이든데 그런자리 넘 많이 나를 힘들게 한다.
언니가 결혼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빠하고 결혼준비하던 모습들
넘 행복해 하던 기억들...
우리도 야외촬영하면서의 그 기분, 우리의 보금자리가 생겼을때의 그 기분 , 우리의 살림장만하면서 느낀 뿌듯함.....
모두 나혼자만의 추억이 되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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