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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오늘은 너무 슬프네....
받는이 : 당신께
작성자 : 은주 2003-05-14
이젠 날씨 좋은것도 싫다 오빠야
이렇게 날씨가 좋으면 어쩌라는거야
오빠랑 함께 여행 갈수도 없고 오빠랑 함께 무얼 할수도 없는데....
오늘은 너무나 슬프다
갑자기 생각이 났어
나 이제 오빠 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건지
회사를 얼마동안 다니고 그 이후에는 무얼해야
나 혼자 이세상 살아갈수 있을지
너무나 막막해서 한참을 울었어....
내 꿈은 무얼까?
내 나중은 어떨까 한없이 초라해지고 한없이 작아지고 또 한없이 오빠가 보고 싶어진다.
세상은 나를 버렸나?
오빠가 나를 버리고 혼자서 떠난거 처럼
하나님도 나를 버렸나? 이렇게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 오는것을 보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
좋은집에서 좋은 음식먹으며 좋은 좋은 좋은....
무슨 필요가 있을까....
무슨 소용이 있을까 .... 오빠없는 하늘아래 이렇듯 나혼자 살아가는것을 .....
사랑하는 당신아....
나 힘들어.... 살아가는 생각을 하는 내자신도 밉고 살아가야 하는 현실이 야속하기만 하네....
씩씩해져야 하는데.... 아직은 너무 무리인가부다
아직은 너무나 힘겨운 단어가 아닌가 싶어
씩씩해지고 용기 내고 어쩌구 저쩌구....
하루 하루 다가오는 절망앞에 또 작아 지는 나를 느끼지만 .... 그래 또 오늘이 지나면 밝아 지겠지
밝을수 있을테지....
바람처럼 소리없이 살다가 당신곁어 머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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