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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그리운 분
받는이 : 우리할머니
작성자 : 창훈이 2003-05-23
할머니 안녕히 주무셨어요 오늘도 하루가 시작됬네요 저 미우시죠 매일 술만 마시구 모르겠어요 속상하구 그러니까 그런가 봐요 그 시간에 할머니 생각을 해야 되는데 그죠?
전에는 할머니가 평생 사실줄 알았어요 만약 돌아가시면 ... 생각 뿐이었는데 지금은 돌아가셨어두 이럭해 잘 살구 있잖아요
미우시죠 ... 할머니는 그걸 원한신다는 것을 저두 모든 식구들은 알구 있답니다.
사랑하는 할머니 할머니 만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구 가슴이 아퍼옵니다. 생전에 잘 해드리지 못해드려 그랬나 봅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그래서는 안되는 건대요 죄송합니다.
할머니 의 그 굽은 등 지금은 다 펴지셨죠?
화장할때 할머니의 그 모습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편안하시겠지 할아버지두 만나뵙구 잘 사시겠지 그러시겠지 라고 많은 위안을 했습니다.
할머니 다 용서하시구 오늘도 좋은 하구 되세요 아셨죠?
저두 오늘 열심히 살겠습니다. 사랑해요 그럼 또 편지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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