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싶은데 어떻하지...
- 받는이 : 그리운 호민에게
- 작성자 : 누나가 2003-06-06
그리운 호민아~
너가 떠나고 .. 대구지하철 참사가 있었고..전쟁이있었고..그리고 누나가 좋아하던 장국영도 떠나고.. 그렇게 반년이라는 시간이 훌쩍지나버렸구나..어찌보면 정지된 시간속에서 멍하게 지내버린거 같기도 하고 혹은 너무도 빠른시간속에서 나만 우두커니 멈춰서 있던것 같기도 한,,그런 흐리멍텅하고 우울한 날들이었단다
어제는 용인근처에 갈일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너랑 에버랜드 갔던 기억이 떠올라 쉽게 발길을 돌릴수가 없었다
집에와서도 마음이 진정이 안돼 새벽까지 널 그리워 하며 울다가 아침에 엄마한테 못난꼴을 보이고 말았어 .. 너도 많이 속상해 할텐데 미안해
벌써 반년, 아니 이제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우리는 또 얼마나 그리워하고 아파하며 시간들을 보낼까.. 우리가 무덤덤하게 너의 이름을 그릴 날이 올까 호민아?
그래도..지금은..착한 내동생 호민이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널 빨리 데려간 그분을 너무도 원망했지만 그러기전에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행복한 기억을 남기게 해준점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이라도 미운기억이 있더라면 지금처럼은 덜 그리울텐데,,너의 착한 심성마저도 원망스러운 날이구나,,
호민아 누나가 힘든 너한테 넋두리를 하는거 같아 미안해~다음번엔 기쁜소식 전해줄께
건강히 잘지내길 바란다
사랑하는 누나가,,
너가 떠나고 .. 대구지하철 참사가 있었고..전쟁이있었고..그리고 누나가 좋아하던 장국영도 떠나고.. 그렇게 반년이라는 시간이 훌쩍지나버렸구나..어찌보면 정지된 시간속에서 멍하게 지내버린거 같기도 하고 혹은 너무도 빠른시간속에서 나만 우두커니 멈춰서 있던것 같기도 한,,그런 흐리멍텅하고 우울한 날들이었단다
어제는 용인근처에 갈일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너랑 에버랜드 갔던 기억이 떠올라 쉽게 발길을 돌릴수가 없었다
집에와서도 마음이 진정이 안돼 새벽까지 널 그리워 하며 울다가 아침에 엄마한테 못난꼴을 보이고 말았어 .. 너도 많이 속상해 할텐데 미안해
벌써 반년, 아니 이제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우리는 또 얼마나 그리워하고 아파하며 시간들을 보낼까.. 우리가 무덤덤하게 너의 이름을 그릴 날이 올까 호민아?
그래도..지금은..착한 내동생 호민이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
널 빨리 데려간 그분을 너무도 원망했지만 그러기전에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행복한 기억을 남기게 해준점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이라도 미운기억이 있더라면 지금처럼은 덜 그리울텐데,,너의 착한 심성마저도 원망스러운 날이구나,,
호민아 누나가 힘든 너한테 넋두리를 하는거 같아 미안해~다음번엔 기쁜소식 전해줄께
건강히 잘지내길 바란다
사랑하는 누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