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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마음이 아프다
받는이 : 태연씨
작성자 : 은옥이 2003-06-21
내 아픈 마음 누가알까
내 이 슬픔을... 내 이 그리움을.. 내 이 서러움을..
당신은 알까??
남들앞에선 씩씩하게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지만..
정말로 나를 슬퍼하지도 않는 냉혈한인것처럼 생각하는것에 생채기를 도려낸듯 아프다.
아파-- 가슴도,마음도...지친내 영혼도...
당신이 없으니 시댁 식구 모두 나를 며칠있다 시집갈 사람인양대하고...
날이 갈수록 당신을 그리는 마음 어머님도 내 마음처럼 아프겠지 싶어 전화도 자주 드리려 하는데..
더 잘해드려야지 하는 마음인데...
내 마음도 모르고 큰형수에게 소리지르는 시동생 나무라지도 않으시는 어머님이 서운하더라
당신도 없지--내 아들들은 어리지..내편 하나도 없이...서럽대.많이
믿었던 동서까지 시댁에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다들 그러지 말라고해 그렇게 안해도 슬픈데..그렇게 안해도 당신의 울타리가 얼마나 큰지 서러운데..
하루 하루가 불안하기만한데..
걱정들 말라고해 하늘이 두쪽이나도 우리 주찬이 주혁이 대학교까지 잘 보내고 잘 키울거니까 제발 염려들 하지말고 가끔씩 이렇게 남편없는 설움 주지말라고해
당신 이외에 그 어떤 남자도 믿을수 없어 그래서 난 당신만 그리며 혼자 살거야
며칠전 몸 아팠을때 주찬이,주혁이 두려운 눈빛으로 쳐다보며"엄마 어디 아파? 무서워! 엄마 아프지마 내가 물수건 해줄께"
가슴에 커다란 바위가 우르르 떨어지는것 같고..애써 안아픈척 일어났지
여보 나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들어
레테의 강이 정말 있으면 다 망각하고 그 강물에 둥둥 누워 당신곁에 갈수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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