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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서교동에 다녀왔어요
받는이 : 성락아빠
작성자 : 미진 2003-06-27
아이들을 데리고 서교동에 갔었어요.
아버님, 어머님, 고모님들 모두 반가히 맞아주셨어요.
부모님들 너무많이 늙으신거같아 맘이 아팠어요.
자식을 가슴에 묻으시고 많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시며...
당신은 정말로 모든사람들에게 못할짓을 하고 갔네요.
오늘은 유난히 당신생각이 많이 나네요
수준이가 고모부랑 있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우리 아이들이 어찌나 안되 보이던지.
집에와서는 한참을 울었어요.
당신의 옷이 걸려있는 옷장을 열어 당신의 옷을 부여잡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아직도 아직도...
당신이 어딘가에 있을것만 같아,.,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며 울었습니다.
보고싶어요...
한번만 한번만이라도 정말 정말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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