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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보고싶어서...
받는이 : 내남편-태연씨
작성자 : 은옥이 2003-07-01
하얀 얼굴에 안경쓰고 양복입은 키작고 통통한 남자를 보면 눈이 시큰해지고..눈물이뚝뚝..
멀리있어 얼굴도 잘 알아볼수 없고 생판 모르는 사람이지만 간접으로나마 당신 보는것 같아 슬프면서도 그 순간이 참 소중하다
그렇게라도 당신을 또 보고,또 보고싶다
여보..착한 내 남편
날 지켜주는것 고마워
점심때 당신 친구들 찾아와준것 너무 고맙더라
당신 떠난지 벌써 두달하고도 2주나 돼가는데 당신을 생각해주는것도 고맙고 나랑,얘들까지 챙겨주는것도 너무 고맙고...
난 당신 생각나 또 울었지!
착한사람,너무 너무 착한사람
그곳에서도 나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친구들 보내준거야?
고마워 여보.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나 당신에게 얘들 정말 잘 키웠지 자랑할려고 최선을 다하고있어
지금처럼 나와 얘들 지켜줘
여보야...보고싶다
사진속의 당신은 오늘도 웃고있네---그립다..내 남편
고생만 하고 잘해준것도 없이 당신 보낸게 날이 갈수록 사무치게 미안하고,안쓰러워 당신 사진보면 눈물만 난다
여보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편히 잘 지내고 있어
당신은 그 곳에서도 사랑받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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