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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보구싶어요...
받는이 : 남편에게
작성자 : 아내가 2003-07-13
여보! 이제 며칠후면 식구들이 모이겠다...
49제잔아요... 근데 나 무지 겁나...알지 당신은 내가 왜 이러는지 정말 소설에나 나 올수 있는 일들 이었잔우...당신 보내던날....나 또 그 서럽고 추한 일들 사람들 정말 보구 싶지 않아....
여보!
나 지켜줄거지. 그리구 언제나 내 곁에서 있어주는 거지....당신이 하늘 나라 간거는 알지만 갔다는 생각을 하면 지금도 미쳐버릴 것 같아.
여보! 당신도 나처럼 이렇게 미쳐버릴 것 같으니?
정말 생때같은 당신 보내구 난 하루도 못 살줄 알았는데 벌써 많은 시간 밥도 먹구 생활도 하는 날 보면 내가 너무 밉고 싫어져요....
여보! 당신 너무 보구 싶다.당신 품에서 하루 아니 1분말이라도 안겨봤으면 아니 이것도 넘 사치스런 소망이다 당신이 가던날 나 한번만 이라도 알아보고 갔더라도 내가 이렇게까지 억울하지 않았을 꺼야....여보!!!
당신 혼자서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니 많이 힘들지는 않아? 당신 옆에 얼른 가구 싶은데....어떻하면 갈 수 있니? 얼마나 지나야 만날 수 있을까? 정말 미치겠다....여보 얼른 만납시다...
사랑해요...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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