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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여보 나 보고 싶었죠!!!
받는이 : 남편에게
작성자 : 아내가 2003-07-28
당신 보구 온지도 벌써 일주일이 넘었네요.

한 사람이 갔다는게 이렇게 복잡한 줄은 몰랐어요

여보!
당신 보내구 어떻게 살아야 하나 했는데...정말 여보 넘 넘 힘들어서 세상 다 포기 하고 싶을 정도로 ...서서히 정리는 되어가지만 여보 자꾸 삶이 어려워 진다.

이렇게 힘들 세파와 어떻게 싸워 나갈까 생각하다보니 이제는 좀 강해졌어요.

여보!
다음 주면 당신의 49제 군요.

당신 가던날 시댁식구들이 보여준 추태를 생각하면 지금 쯤 게시판 어디엔가 당신에게 편지 한 통쯤 써줄 인간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역시 가식적인 그들의 위선 정말 구역질 나려구해...

당신 말 대로 이 세상은 당신과 나 밖에 없다는 그 말 정말 실감나요...글구 우리 식구들 아직도 당신 잃구서 그 아픔에서 아버지 엄마 동생들 모두 힘들어 하는데....

여보!
당신은 우리가 만나는 순간 까지 우리 아들과 나 그리고 우리 식구들의 영원한 사랑으로 남아있으니깐 아무런 걱정말구려...

여보!
당신만날때까지 당당하고 깨끗한 삶을 살거예요.
그러니 우리 아들이랑 나 꼭 지켜줘야해요.

여보!
사랑해요....보구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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