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운 내사랑이여...
- 받는이 : 내사랑하는 오빠
- 작성자 : 당신의희 2003-08-03
사랑하는 오빠
당신과의 만남은 하늘이 정해준 필연적인 만남이었는지 모릅니다.
당신을 처음본 순간 힘차게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와 내 가슴의 떨림이 멎질 않더군요... 당신은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다음날 당신 직장을 찾아갔었지요...직장에서의 당신은 숨이 막힐정도로 너무나도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당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감히 가보지도 못하는곳 ,감히 생각지도 못하는 곳...당신이 위대해 보였습니다.....180훤칠한 키에 양복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당신...좋은 직장...무엇보다도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건 당신의 따스한 마음이었습니다... 당신에게 너무나도 부족한 나를 당신은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해 주었습니다.
2001년 10월 이렇게 우리의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하루라도 안보면 보고싶고 한시라도 안보면 못 살것 같은 당신이었기에 나는 매일매일 당신을 만나러 갔습니다. 잠깐 보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헤어지는 그 순간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러기를 3달.....우리의 백일날......
당신 직장 동료들이 우리를 위해서 백일 파티를 준비해 줬죠...인사동에서... 인사동 한 까페에서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며 고구마를 구워 먹던 생각이 납니다.. 당신 친구들 앞에서 나는 언제나 여왕이었죠... 당신은 잘 나지도 않는 나를 항상 배려해주고 아껴주었죠..난 바보같이 언제나 내가 공주인것같은 착각속에서 살았습니다....당신이 떠나기 바로 직전까지.....
추운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되자 내가 당신 자취방에 있는 시간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집에가기가 싫었습니다. 헤어지기가 싫었습니다. 당신과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았습니다..서로를 더 간절히 원하기 때문에.......
이렇게 우리의 사랑은 무르익어 갔습니다.
저녁 퇴근시간에 맞추어서 내가 당신 직장에 갔었고 내가 당신 직장에 마중나가는 것을 너무나도 당신은 좋아했었죠.. 당신은 누군가에게 날 소개하고 자랑하는 것을 좋아했으니까요.. 내가 늦게 마치는 날은 항상 당신이 우리 회사앞에서 날 기다렸었죠....그래서 같이 집에 들어가곤 했는데..
당신이 지어준 따뜻한 밥과 김치찌게..너무나도 그립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집에서 나에게 아무것도 못하게 했죠... 설거지며 밥이며. 청소며. 빨래며..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힘센 당신이 해야 한다며....당신은 하나도 힘들지 않다며..오히려 행복하다며.... 난 바보같이 바보같이....정말로 믿었습니다... 당신이 힘이 세기 때문에 정말로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당신이 일하는걸 좋아하는 줄 알았습니다...바보같이 바보같이...날 위한 마음인줄 모르고... 힘들었을텐데...힘들었을텐데,,,,,
마음이 아픕니다.
가슴이 저립니다.
당신 가기 10일전 당신 생일날...
내가 미역국을 끓여줄려고 했는데...내가 음식 못하는 거 알고..."이번에는 내가 끓일테니까 내년 생일부터 우리 이뿐 희가 끓여줘........."
이게 마지막일줄 몰랐습니다....정말 이게 마지막일줄 몰랐습니다...내 사랑하는 사람 미역국도 못 끓여주고 보냈습니다... 아아....그냥 보냈습니다. 그냥......
매일 밤이면 한강에 나갔습니다.
내 사랑하는 그이와.....
자전거 타고 당산철교에서 원효대교까지 ....
노래부르며 이야기하며..우리 사랑 영원하자고..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고.....
사랑해 사랑해... 내 이뿐 자기야....
사랑해 사랑해.. 내 사랑 오빠야....
당신에게 있어서 난 아기였죠...
"왜 이렇게 손톱을 밉게 깍아..자 손 내밀어 봐..."
"빨리 일어나...출근 시간 다 됐어...빨리 머리감자...이리와...."
"오빠..10분만 10분만 더 잘께.....이잉..10분 있다가 깨워줘...."
"빨리 일어나...오빠가 안아줄께....이리와봐.."
당신의 품에서 당신의 넓은 어깨에서 전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이 세상 부러울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댈 어깨가 없습니다. 내사랑 그이는 가고 없습니다...가고 없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해준것도 없는데...
나는 받기만 했는데...
받기만 했는데...
이제는 내사랑 그이에게 돌려주고 싶어....
돌려주고 싶어.....
그런데 없어..
그런데 이제는 오빠가 없어.....
정말 없어...........없어...........
이렇게 갈줄 몰랐습니다.
"오빠 나 잘 갔다올께..토요일 오전중으로 올거야...빨리 갔다올테니 기다리고 있어..."
"몸도 안좋은데 꼭 가야하니?"
"오빠 안되는거 알잖아...회사일 자꾸 빠질 수 없어... 빨리 갔다올께.."
"그래 잘 갔다와. 조심해 아직 몸도 안 좋으니까...너무 무리하지마......"
이게 마지막이었습니다....이게 마지막이었습니다.....가지 말것을... 정말로 가지 말것을....
당신이 살아 있으면.....
설사 나를 못보고 나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살아만 있으면......
난 나의 모든것을 바쳐서라도 당신을 위해 살아갈텐데.....
너무합니다... 정말로 너무합니다.....
이렇게 하루아침에 나의 모든것을 앗아가버리시다니.....
우리의 미래, 우리의 사랑, 내 소중한 님까지도...........
오늘도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이 너무 슬퍼하면 좋은곳으로 가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오늘만 슬퍼할께요..이제 오늘만 울께요....
오늘만..............
내일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이제 희.... 더 이상 울지 않을께요...
보고 싶어도 꿈 참고...
울고 싶어도 꾹 참고...
참고... 참고.. 또 참다가....천국에 가서...
오빠 만나는 날 .....
그때 한꺼번에......다 ..... 울께요...
당신과의 만남은 하늘이 정해준 필연적인 만남이었는지 모릅니다.
당신을 처음본 순간 힘차게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와 내 가슴의 떨림이 멎질 않더군요... 당신은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다음날 당신 직장을 찾아갔었지요...직장에서의 당신은 숨이 막힐정도로 너무나도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당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감히 가보지도 못하는곳 ,감히 생각지도 못하는 곳...당신이 위대해 보였습니다.....180훤칠한 키에 양복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당신...좋은 직장...무엇보다도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건 당신의 따스한 마음이었습니다... 당신에게 너무나도 부족한 나를 당신은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해 주었습니다.
2001년 10월 이렇게 우리의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하루라도 안보면 보고싶고 한시라도 안보면 못 살것 같은 당신이었기에 나는 매일매일 당신을 만나러 갔습니다. 잠깐 보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헤어지는 그 순간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러기를 3달.....우리의 백일날......
당신 직장 동료들이 우리를 위해서 백일 파티를 준비해 줬죠...인사동에서... 인사동 한 까페에서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며 고구마를 구워 먹던 생각이 납니다.. 당신 친구들 앞에서 나는 언제나 여왕이었죠... 당신은 잘 나지도 않는 나를 항상 배려해주고 아껴주었죠..난 바보같이 언제나 내가 공주인것같은 착각속에서 살았습니다....당신이 떠나기 바로 직전까지.....
추운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되자 내가 당신 자취방에 있는 시간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집에가기가 싫었습니다. 헤어지기가 싫었습니다. 당신과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았습니다..서로를 더 간절히 원하기 때문에.......
이렇게 우리의 사랑은 무르익어 갔습니다.
저녁 퇴근시간에 맞추어서 내가 당신 직장에 갔었고 내가 당신 직장에 마중나가는 것을 너무나도 당신은 좋아했었죠.. 당신은 누군가에게 날 소개하고 자랑하는 것을 좋아했으니까요.. 내가 늦게 마치는 날은 항상 당신이 우리 회사앞에서 날 기다렸었죠....그래서 같이 집에 들어가곤 했는데..
당신이 지어준 따뜻한 밥과 김치찌게..너무나도 그립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집에서 나에게 아무것도 못하게 했죠... 설거지며 밥이며. 청소며. 빨래며..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힘센 당신이 해야 한다며....당신은 하나도 힘들지 않다며..오히려 행복하다며.... 난 바보같이 바보같이....정말로 믿었습니다... 당신이 힘이 세기 때문에 정말로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당신이 일하는걸 좋아하는 줄 알았습니다...바보같이 바보같이...날 위한 마음인줄 모르고... 힘들었을텐데...힘들었을텐데,,,,,
마음이 아픕니다.
가슴이 저립니다.
당신 가기 10일전 당신 생일날...
내가 미역국을 끓여줄려고 했는데...내가 음식 못하는 거 알고..."이번에는 내가 끓일테니까 내년 생일부터 우리 이뿐 희가 끓여줘........."
이게 마지막일줄 몰랐습니다....정말 이게 마지막일줄 몰랐습니다...내 사랑하는 사람 미역국도 못 끓여주고 보냈습니다... 아아....그냥 보냈습니다. 그냥......
매일 밤이면 한강에 나갔습니다.
내 사랑하는 그이와.....
자전거 타고 당산철교에서 원효대교까지 ....
노래부르며 이야기하며..우리 사랑 영원하자고..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고.....
사랑해 사랑해... 내 이뿐 자기야....
사랑해 사랑해.. 내 사랑 오빠야....
당신에게 있어서 난 아기였죠...
"왜 이렇게 손톱을 밉게 깍아..자 손 내밀어 봐..."
"빨리 일어나...출근 시간 다 됐어...빨리 머리감자...이리와...."
"오빠..10분만 10분만 더 잘께.....이잉..10분 있다가 깨워줘...."
"빨리 일어나...오빠가 안아줄께....이리와봐.."
당신의 품에서 당신의 넓은 어깨에서 전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이 세상 부러울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댈 어깨가 없습니다. 내사랑 그이는 가고 없습니다...가고 없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해준것도 없는데...
나는 받기만 했는데...
받기만 했는데...
이제는 내사랑 그이에게 돌려주고 싶어....
돌려주고 싶어.....
그런데 없어..
그런데 이제는 오빠가 없어.....
정말 없어...........없어...........
이렇게 갈줄 몰랐습니다.
"오빠 나 잘 갔다올께..토요일 오전중으로 올거야...빨리 갔다올테니 기다리고 있어..."
"몸도 안좋은데 꼭 가야하니?"
"오빠 안되는거 알잖아...회사일 자꾸 빠질 수 없어... 빨리 갔다올께.."
"그래 잘 갔다와. 조심해 아직 몸도 안 좋으니까...너무 무리하지마......"
이게 마지막이었습니다....이게 마지막이었습니다.....가지 말것을... 정말로 가지 말것을....
당신이 살아 있으면.....
설사 나를 못보고 나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살아만 있으면......
난 나의 모든것을 바쳐서라도 당신을 위해 살아갈텐데.....
너무합니다... 정말로 너무합니다.....
이렇게 하루아침에 나의 모든것을 앗아가버리시다니.....
우리의 미래, 우리의 사랑, 내 소중한 님까지도...........
오늘도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이 너무 슬퍼하면 좋은곳으로 가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오늘만 슬퍼할께요..이제 오늘만 울께요....
오늘만..............
내일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이제 희.... 더 이상 울지 않을께요...
보고 싶어도 꿈 참고...
울고 싶어도 꾹 참고...
참고... 참고.. 또 참다가....천국에 가서...
오빠 만나는 날 .....
그때 한꺼번에......다 ..... 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