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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미얀해..
받는이 : 우리오빠
작성자 : 미란이 2003-09-14
오빠 추석은 잘보냈어? 미란이 기다렸지...
미얀해..오빠보러도 못가구 이해해줄수있지?
추석전에 누나랑 통화했는데 감기가 심하게 걸렸나보더라 미란이두 계속 아프구 좋은일만 생겨야할텐데 계속 이렇네 오빠 보내구 첫번째 맞는추석 이었는데 참허망하드라 작년추석이 생각나서..어제는 태풍이 많이 불었어 지금은 괜찮네 올해는 비가 참 마니온다 어째 오빠 잘 지내구 있는건지 더 걱정되구 그래 오빠가 그렇게 싫어하는 술 미란이 끊었어 몸이 많이 안좋아서 오빠 있을때 이렇게 좀 할것을..몸이 아프니깐 이렇게 되네
시간이 허무하게도 참 빨리간다..하루라도 이세상에서 못 버틸것 같더니 벌써7개월...이제 눈물도 다말라버렷나봐 지친다..오빠에대한 사랑보다 우리오빠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져가구있어 내자신이 너무싫어진다 오빠..나 지금 잘하구있는거야?
미란이 한번보러와줘 뭐라 얘기좀 해주라..
사랑하는 우리오빠야 항상 잘지내구 있을거라
믿을게 여기에 있을때 보다 오빠가 더행복하기를
항상 기도할게 고생만 너무 많이 하구간거 같아서 미란이 가슴이 또 아프다 너무너무 그리운 우리오빠야 사랑해...당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살게 우리오빠위해서 말야 오빠 지금 나보고 있는게 좀 힘들구 답답하구 그래도 쫌만 기다려 주는거다 잘자구 또 들릴게 오빠하나만을 사랑하는 미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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