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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여보 당신 잘 계신거죠!
받는이 : 사랑하는 남편에게
작성자 : 당신의 아내가 2003-09-22
여보!
추석때 당신 보구 왔는데...시간이 무척 많이 지난것 같은데 겨우 1주일 밖에 안지났네요.

여보!
이승에서의 시간은 왜 이리도 더디게 지나만 가는지 모르겠어요...하루라도 당신 보고픈 마음 당신 알고 있죠...당신 주님과 함께 있는 거죠..
당신 너무 부럽다....

여보!
이젠 정말 울면서 편지 안쓸려구 했는데 내가 자꾸 울면 당신 너무 슬퍼할 것같아서...근데 어쩔수 없어.

여보!
어쩌지 눈이 고장났나봐...당신만 생각해도 수돗물 흐르듯 먼추질 않네...여보...여보....여보...
아무리 불러도 당신 내 옆에 없다는 그사실이 더 상기돼....자꾸 자꾸 자꾸 멈추질 않아...여보 ..,여보..당신 내 음성 들을수 있는거지...

여보!
주님께 부탁드려서 얼른 나 불러달가고 간청드려주라.울 경환이가 있는데도 나 자꾸 당신한테 얼른 가구 싶으니 어떻하지... 나 이러면 안돼는거 아는데..나도 어쩔 수 없어...

하나님!
당신은 공평하시다고 하셨는데 어째서 제게 울 신랑을 빼앗아 가셨나요...주님! 제게 힘주시고 이곳에 편지 쓰는 모든 아픔을 느끼는 유족분들께 힘과 용기를 허락해 주옵소서....

여보!
이승에서의 당신과의 예쁜 추억들 하나도 정말 하나도 잊으면 안돼.우리 아들과의 일들도 알았지....당신 잊으면 나 천국가서 당신 혼내줄래...

여보!
당신 무지 사랑하고 영원히 영원히 사랑할꺼니깐 나 만나는 시간까지 나 지켜주고 아들도 꼬옥 잘 지켜 줘야해 알았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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