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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그냥,,,참을수없이 보고파서
받는이 : 보고픈 태연씨
작성자 : 당신의아내 2003-11-09
다음주부턴 날씨가 더 추워진다지
내일은 어머님이랑,아버님이 오신다니...당신없이도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수 있으리라 기대해 볼께
주혁이는 얼마나 기다리는지 몰라
세상에서 가장좋은것이 생일인듯...나에게도,이모들에게도,할머니,할아버지...
외할아버지에게도 당연하다는듯 책을 선물로 받았지
세월은 참으로 빠르구나...
벌써 7개월이 다 돼가네--
모두 당신을 머리속에만 넣어둘건지---당신 그리는 글귀라도 읽을수 있을까 싶어
여기저기 싸이트를 들어가봐도 아무것도 없네
당신의 체취를 느끼고 싶은데...
컴퓨터 옆의 당신 얼굴은 어쩜 그렇게도 환하게 웃을수 있을까!
하나님은 어떻게 당신을 이렇게 빨리 데려가실수가 있었는지.......이해가 가질 않아
여보 나 자꾸만 운다
난 왜이리 소리도 없이 울어지니...
그냥 자꾸 눈물만 흐른다
차라리 소리내서 울었으면 싶은데...아무런 흐느낌도 없이 빗물흐르듯 그저 눈물만 똑...똑...
주혁이 생일때 당신도 오겠지
지켜보는 당신 심정이 어떨까?!
아프겠지..천진하면서도--뭔지도 모를 슬픔을 가지고 있는 당신 아이들을 보면서...슬프겠지
어쩌겠니..묵묵히 지고가야할 슬픔인것을...
잘지내....내 사랑,내 남편.....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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