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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사랑하는 당신아~~~
받는이 : 당신께....
작성자 : 은주 2003-11-17
춥다 이제....
이제 겨울이다
당신떠난 봄 여름 가을을 혼자서 보냈는데....
이젠 당신이 떠난 겨울이 오려나 부다
어느세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
이젠 당신 떠난 11개월 보단....
당신이 떠난지 앞으로 2달이면 1년이구나 하는것이 더 빨라 졌어.... 어느세 죽을거 같았던 그
아픈 시간 들이 흘렀어
흘러서 흘러서.....
이제 일년이 두달 남았다....
아무도 내게 남지 않아 더 슬픈날....
당신과 함께 술 한잔 하고 싶은 그런날....
이젠 울지 않아 ....
아직은 당신이 떠났다는것을 믿지 못하지만
그래도 울지 않아
당신 나 우는거 너무나 싫어 했기 때문에...
항상 밝을려고 해... 그럴려고 해
그것이 오히려
내게 맘속에 더 큰 상처가 된다해도 ....
나 당신 생각 하며 웃을꺼야 .... 그럴께....
이제 은주 서른이다
이제 은주 서른된다 당신아 .....
당신없이 서른을 맞게 된다.....
당신의 서른처럼 ... 내 서른도 행복했으면...
지지고 볶더라도 ... 당신의 서른에 내가 있었던 거 처럼 당신도 내 옆에 있었으면.....
그 짧은 6년을.....기억하며 추억하며.... 아파하는 내 옆에 당신의 목소리 한번이라도 들을수 있었으면.....
알아 버려서... 은주가 너무나 많이 알아버려서
당신이 올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아~~~~ 정말로 당신이 너무나 너무나 그립다...
정말 사랑해 당신을.....
정말 보고싶어 당신이....
내게 죽음이 찾아 온다면... 당신이 꼭 와줘야해...
알려 줘야해 당신을 만나러 가는 그날을.....
사랑해 내 온 마음을 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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