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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정우가 나들이 갔어요.....
받는이 : 정우아빠
작성자 : 정우엄마 2003-11-18
일주일전 이맘때 우린 병원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 ,,,,,가슴이 답답해 죽을것 같다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고,,,엎드려서 겨우 나오는 목소리로 애기하던 그때의 그모습이 아직 아직 생생해,,,곁에서 아무 도움도 못되고 그저 곁에서 바라만 볼뿐,,,,나약한 인간이 넘 싫었지 병앞에 이렇게 힘없이 무너지다니,아무것도 할수없다는 사실이,,,더 더 ,,,,,
오늘 하루 멍하게 지냈어,,,
큰오빠가 담배를 끊는다네....이제 자기가 걱정하던 사무실 공기,,,해결책을 찾은것같아,,,,
이렇게 친정에 있으니,,,그래도 자기를 그리워할 매개체가 없어서 덜 우는 것같아,,,그리고 정우보기에도 그렇고 정우 앞에서 자꾸 우는것도 별로 안 좋을 것같아서 ,,,
점심때 삼촌이 오셔서 정우랑 나들이 갔어,,,,
놀이동산에 가신다네,,,우리가 정우랑 많이 못 해본거 ,,,해보고 싶던거지,,셋이서 손잡고 ,,,,,,,,,
요즘 부쩍 아빠를 마니 찾네,,,어떻게 정우에게 이해를 구해야 할지 그것도 나의 숙제야,,,,
항상 내곁에서 정우곁에서 앞으로 닥칠 많은 숙제
같이 해결해야해 알았지,,,그러리라 믿어
또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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