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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비오는 날에,,,,
받는이 : 정우아빠
작성자 : 정우엄마 2003-11-20
하루하루 구름위를 걷는것 같아,,,,,,스산히 내리는 초겨울 비가 내 마음을 더 흔들어 놓는것같아,,
어제 자기에게 다녀와서 저녁 늦게 강원도에 내려왔어 달리 어딜가기도 그렇고,,,언니네 밖에 갈때가 없더라구,,,,정우랑 비오는 바닷가에 가서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다 들어왔어,,,,바다를 3번째 보는 울 정우는 마냥 좋은 가봐 엄마랑 이렇게 같이 책도 보고 놀고 그러니 좋은가봐 무늬만 부모라고 했었지 우리가,,,,이젠 정우도 내년이면 5살이네 4살과 5살의 차이가 좀 큰것같아 부쩍 큰 아이같은 느낌이드네 5살의 어감이,,,
정우아빠 ,,,자기가 정우아빠로 지낸시간이 2년도
채 안되네,,,자기가 걱정하던 정우의 기억이 과연 어디까지 일지,,,,난 두려워 지금도 아빠를 보러가야한다고 왜 아파트에 안가냐고 두눈을 동그랗게 뜨고 내게 말하면 ,,,,그 눈을 피할수 밖에 없는 내 자신이 넘 미안하다 정우에게,,,,,,,
아직 난 밤에 자려고 눈을 감으면 자기가 곁에 있는것 같아,,, 이불을 덮어주고 불을 꺼주고,,,,
아직 난 자기와의 추억속에 파묻혀 지내고 싶어 당분간,,,,,,
비오는 거리,,,인적이 드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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