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늘 비오는 쓸쓸한 초겨울 오늘이 자기랑 평생을 같이 하겠노라 약속하던 날이야,,,,
우리둘만이 아닌 모든이들에게 자기가 큰 소리로 대답하던날 ,,,바로 그날이야,,,,작년에도 난 10월부터 계획을 세워 자기를 조르고 달래고 했었는데
,,,올해는 우리세식구 같이 나들이라도,,,,,,,,,,,
멋진 이벤트도 선물도 내게 해준건 없지만,,,내게보내는 사랑만큼은 그누구보다도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컸었다는 건 인정해,,,,,,,,,
1년에 2-3번 받을수 있는 자기의 편지 카드 그것이 얼마나 날 감동시켰는지,,,,자기는 모르지,,내가 표현을 안해서,,자기의 글귀는 멋져,,그래,,,,
자기 아플때 수동에서 내 생일에 건내줬던 편지
노트를 이쁘게 찢어서 꽃잎을 말려 붙여 꼭 나을거라는 내용과 함께,,,,그 편질 받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감동먹었지 진심으로,,,
오늘 정우 유치원 원서를 가져오려해,,,,,우리 정우가 이제 유치원에 가게되네,,내년이면,,내년 봄이면,,,,,학부모가 되는데,,,난 용기가 없다,,어쩌지,,자기가 뒤에 옆에 있는 것과 없는 차이가 날 심적으로 엄청 위축하게 하네,,,두려워 모든것이,
마석집도 그렇고 어떻해야하는건지,,,어쩌면 자기가 지금 그 집을 지키고 거기에 있는 것 같은 느낌 착각에 ,,,,,
비가 그치고 구름이 걷혔나봐,,,,
우리 기념일 자기랑 같이 축하하고 싶어 오늘 자기에게 달려갈려고 했는데,,,여의치 않네,,,
오늘 엄마네 예전에 결혼전에 내가 쓰던 방 공사해 도배도 장판도 내일되어야 끝날텐데,,,,
본격적인 친정살이가 시작되는거네,,,,,,,,,
항상 있어왔고 그런데도 자기 없이 이리 지내니
좀 그런면도 있다
내맘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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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날 보는 눈빛 ,,,,,
그 모습,,,,,,,,,,넘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