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완전한 사랑"
조용히 흐르는 배경음악이 꼭 내 마음 같다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것처럼 웃어대고...
조용히 안으로 우는 김희애의 연기가 꼭 나 같아서 같이따라 울곤하지
사는게 너무 힘들다.
아침6시에 일어나 회사갈준비하랴,애들밥먹이랴,간식 준비하랴..정신없이 일하고 퇴근해오면
또 저녁먹이고 청소에...얘들공부,준비물,내일 아침준비까지...
요즘은 주찬이가 너무 살이쪄 달리기 운동도한다...할일이 끝이없어..
매일 머리가 지끈거리고,등골이 아프다
피곤하다...쉬고싶어
그렇지만 당신없이 얘들 대학교까지 키우려면 열심히 벌어야지.
보란듯이 애들 잘키워 당신에게 자랑하고 싶고,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사는 엄마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슈퍼우먼처럼 살아가지만....너무 지친다.
당신생각에 서럽지 않고,잠 한번 푹 자 봤으면...
가끔 얘들이 처진것 같으면...신나는 음악 틀어놓고 춤을 추기도 한다
당신 사진보며 누가 먼저 가래!?!! 약 올리기도 하고...
속 모르는 회사 사람들-당신 사진보고 "신랑 잘생겼다고...,남편이 그리도 좋아 사진보고 있냐고..."
"네. 보고 또 봐도 보고싶고 그립다고..."금슬좋다고 부러워하네
공허한 외침..........보고싶다!!! 여보야.........
당신가고 대인기피증이 생긴건지
아무하고도 얘기하고 싶지않다.
우리 아이들말고는..엄마도..언니도...아무도 싫다
그냥...하늘보고...사진보고... 당신하고만 얘기하지
내 삶의 이유...아이들외엔 그 누구도 싫다
당신 어디에 있는거니???
사진속에 들어가서 당신 한번 보고오면 좋으련만!!??!! .........보고싶다 내 남편 김.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