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보.......
- 받는이 : 태연씨
- 작성자 : 은옥 2003-12-15
이놈의 슬픔은 줄어들지도 않고...
망할놈의 서글픔은 백두산이 되고,히말리아 산이 될건지...
이 돌덩이 같은 무겁고,죽어 편안해지고 싶은 이런 감정들 제발 좀 없애줘라
내 나이 34에 과부라니???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허망하게 갈수있니???? 응??
오늘은 당신에게 막 소리지를거야
나쁜사람 --나빠...정말 나빠
아니야..아니야.. 그렇게 간 당신도 한이 산이 되었을텐데...미안해
교회에 가도 설교가 귀에 안들어오고 내가 피한다는걸 아니 누구하나 말거는 사람도 없고..
그게 좋아!! 나를 그냥 혼자 내버려두는게...
그런데 또 슬프네
당신이 있었으면 연말에 좋은 공연도 때렸을텐데..
작년에 당신에게 얘들 맡기고 "오페라의 유령"봤을때가..
그래 벌써 1년이 지났구나
아마 당신이 있었으면 올해엔 "명성왕후"를 봤을거야
참 보고 싶었던 공연이었는데.. 아까 EBS 예술무대에서 이름모를 소프라노가 "꽃잎"을 부르더라
애절한 선율과가사"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날리고 만날날은 아득하다.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만날날이 정말 아득하구나!
얘들 다 키우고 가면 난 할머니고 당신은 청년일텐데..에이 그건 싫은데..
다음주엔 당신에게 가 볼 생각이야
얘들은 가기 별로 안좋아해. 그곳에 가면 아빠가 죽었다는게 실감이 나는것 같아
굳이 데려가서 "니 아빠 죽었다"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
당신 서운해도 어쩔수 없어.
가슴에 서글픈 돌덩이 가지고 있는 당신 자식들 불쌍타 여기고 서운해 하지마
될수만 있다면 아빠 없는 빈자리 느끼지않고 자라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한다.
벌써 12시가 넘었네
자야겠다. 사랑하는 우리 여보 잘자
...참~~많이 보고싶다....
망할놈의 서글픔은 백두산이 되고,히말리아 산이 될건지...
이 돌덩이 같은 무겁고,죽어 편안해지고 싶은 이런 감정들 제발 좀 없애줘라
내 나이 34에 과부라니???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허망하게 갈수있니???? 응??
오늘은 당신에게 막 소리지를거야
나쁜사람 --나빠...정말 나빠
아니야..아니야.. 그렇게 간 당신도 한이 산이 되었을텐데...미안해
교회에 가도 설교가 귀에 안들어오고 내가 피한다는걸 아니 누구하나 말거는 사람도 없고..
그게 좋아!! 나를 그냥 혼자 내버려두는게...
그런데 또 슬프네
당신이 있었으면 연말에 좋은 공연도 때렸을텐데..
작년에 당신에게 얘들 맡기고 "오페라의 유령"봤을때가..
그래 벌써 1년이 지났구나
아마 당신이 있었으면 올해엔 "명성왕후"를 봤을거야
참 보고 싶었던 공연이었는데.. 아까 EBS 예술무대에서 이름모를 소프라노가 "꽃잎"을 부르더라
애절한 선율과가사"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날리고 만날날은 아득하다.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만날날이 정말 아득하구나!
얘들 다 키우고 가면 난 할머니고 당신은 청년일텐데..에이 그건 싫은데..
다음주엔 당신에게 가 볼 생각이야
얘들은 가기 별로 안좋아해. 그곳에 가면 아빠가 죽었다는게 실감이 나는것 같아
굳이 데려가서 "니 아빠 죽었다"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
당신 서운해도 어쩔수 없어.
가슴에 서글픈 돌덩이 가지고 있는 당신 자식들 불쌍타 여기고 서운해 하지마
될수만 있다면 아빠 없는 빈자리 느끼지않고 자라게 해달라고 매일 기도한다.
벌써 12시가 넘었네
자야겠다. 사랑하는 우리 여보 잘자
...참~~많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