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컷 울고나서
- 받는이 : 내 남편
- 작성자 : 은옥 2003-12-20
올들어 가장 추운날씨라는데...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거짓이라고 얘기하네
당신이 죽었다는것도 저 햇살처럼 거짓이라고... 누가 내 눈앞에 환히 웃는 당신 데려다 주면 안될까??
햇살이 따스한게 꼭 봄볕같다
언제 봄날이 올까?
언니가 놀러오라고....와서 얘기도 좀 하자고...하는데 가기 귀찮다했어
할말은 목구멍까지 찾는데 당신이 없으니 아무와도 얘기하고 싶지 않아
벙어리가 되려는건지...
반짝반짝 츄리는 내마음을 위로하려는듯 예쁘게 빛을내고...
츄리를 보면 당신과 나의 삶이 더 슬프다
결혼해서 크리스마스때마다 츄리보며 "예쁘다" 사고싶었는데...
작은건 마음에 안차고 큰건 너무 비싸고...
우리집 이사가면 올 크리스마스엔 크고 예쁜것 사기로 했는데...
올 겨울엔 정말 그렇게 예쁜 츄리를 했는데...
당신은 없고...츄리만 있네
왜그렇게 팍팍하게 살았을까???
이렇게 유한한게 삶인데----
여보 잘 지내는거지??
내 독백에 소리없이 응답하며 항상 내 곁에, 아이들곁에 있는거지??
사랑해... 평안히 잘 지내고 있어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거짓이라고 얘기하네
당신이 죽었다는것도 저 햇살처럼 거짓이라고... 누가 내 눈앞에 환히 웃는 당신 데려다 주면 안될까??
햇살이 따스한게 꼭 봄볕같다
언제 봄날이 올까?
언니가 놀러오라고....와서 얘기도 좀 하자고...하는데 가기 귀찮다했어
할말은 목구멍까지 찾는데 당신이 없으니 아무와도 얘기하고 싶지 않아
벙어리가 되려는건지...
반짝반짝 츄리는 내마음을 위로하려는듯 예쁘게 빛을내고...
츄리를 보면 당신과 나의 삶이 더 슬프다
결혼해서 크리스마스때마다 츄리보며 "예쁘다" 사고싶었는데...
작은건 마음에 안차고 큰건 너무 비싸고...
우리집 이사가면 올 크리스마스엔 크고 예쁜것 사기로 했는데...
올 겨울엔 정말 그렇게 예쁜 츄리를 했는데...
당신은 없고...츄리만 있네
왜그렇게 팍팍하게 살았을까???
이렇게 유한한게 삶인데----
여보 잘 지내는거지??
내 독백에 소리없이 응답하며 항상 내 곁에, 아이들곁에 있는거지??
사랑해... 평안히 잘 지내고 있어